우승 베팅 옵션
톱10 베팅 옵션
한국시간 5일 밤 9시 45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 그렉 코치(미국)의 티샷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엔 총상금 2000만 달러(263억 원)가 걸려 있다. 우승자는 360만 달러(47억 4000만 원)를 챙겨가게 된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부터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현재 리더보드 최정상엔 미국의 커트 키타야마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18홀을 남겨둔 현 시점, 도박사들의 시선은 셰플러에게 소폭 더 쏠려 있다. 한국 팬들의 관심사는 역시 임성재의 톱10 진입 여부다.
스코티 셰플러(티타임: 한국시간 6일 오전 2시 45분)
셰플러는 셋째 날 68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전날보단 일곱 계단 상승한 순위다. 현재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과 동률이고, 1위 키타야마와의 타수 차는 1타에 불과하다.
그러나 세 선수 중에선 현재 셰플러의 배당률이 가장 낮다. 도박사들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는 뜻이다.
PGA 투어 타이틀 다섯 개를 자랑하는 셰플러는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올시즌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셰플러의 1위 자리를 빼앗아간 람은 이번 대회에선 고전하고 있다.
셰플러는 지난달 중순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올시즌 8개 대회에서 5번 톱10에 진입했다. 가장 최근 치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12위에 올랐다.
임성재(티타임: 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15분)
한국 팬들의 관심사는 임성재의 톱10 진입 여부에 쏠려 있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간신히 이븐파를 만들었다. 순위는 한 계단 올라 공동 19위가 됐다.
현재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0위와는 2타 차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좁힐 수 있는 차이다.
임성재는 지난 사흘 내내 70대 타수를 쳐낸 상황이지만, 그가 지난 여러 토너먼트에서 그랬듯 이번 대회에서도 막판 스퍼트를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