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3월 9일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3.09.16:16기사입력 2024.03.09.16:16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스코티 셰플러, 윈덤 클라크에 승

한국시간 9일 밤 10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아놀드 파머즈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선두를 지켰고, 마츠야마 히데키(일본)와 러셀 헨리(이하 미국),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 스코티 셰플러가 나란히 공동 선두가 됐다. 1위에만 6명이 이름을 올린 이례적인 상황으로 이들은 각각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8개 중 하나다. 세계 랭킹 톱10 선수들 가운데 LIV 골프로 이적한 존 람(스페인)을 제외한 전원이 출전했다. 총 상금도 미화 2000만 달러, 우리돈 약 267억 원이 걸려 있다. 마지막까지 승부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골프팬들의 기대가 쏠려 있는 지점은 셰플러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그는 지난해엔 공동 4위로 마쳤다. 마지막 날 1오버파를 적어낸 게 뼈아팠다. 그러나 그 직후 플로리다에서 연이어 치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나흘간 68-69-65-69타를 몰아치며 우승했다.

스코티 셰플러스코티 셰플러Kevin C. Cox

셰플러는 이번 주 일곱 번째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시즌 총 2승을 거뒀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로는 낭보가 없지만 이번 시즌엔 앞서 출전한 5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가장 최근 치른 3개 대회인 페블비치와 피닉스 오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6-3-10위를 달성한 바 있다. 흐름이 좋다.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한국시간 10일 오전 20분 클라크와 한 조로 묶였다. 클라크 역시 둘째 날 66타를 적어내며 첫날보다 24계단 상승한 상태다. 기세가 좋지만, 두 사람의 투볼 대결에선 플로리다와 늘 좋은 궁합을 선보였던 셰플러가 우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안병훈이 순위를 15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공동 17위, 김시우는 공동 4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공동 53위로 아슬아슬하게 컷오프를 통과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