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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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3.04.15:00기사입력 2023.03.04.15:00

우승 베팅 옵션
-조던 스피스(8)
-잰더 슈펠레(8)
-커트 키타야마(10)
-패트릭 캔틀레이(11)

톱20 베팅 옵션
-토니 피나우(1.62)
-임성재(1.87)
-김주형(1.95)
-김시우(6.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어느덧 사흘 차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 베이힐 클럽 앤 롯지(파72)에서 열리고 있다.

3라운드는 2라운드를 마무리 한 뒤, 한국시간 4일 밤~5일 오전 즈음 문을 열 전망이다. 전날 오전 치러진 2라운드는 마지막 티타임 선수 일부가 18홀을 다 돌지 못한 채 일몰로 중단됐다. 

현재로선 미국의 커트 키타야마가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미국 선수 조던 스피스가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리며 키타야마의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임성재과 김주형이 나란히 공동 20위를 달리며 기대를 모은다. 현재 공동 9위 그룹과 2타 차로, 남은 이틀간 선방한다면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도 있는 위치다.

김주형(사진 왼쪽)과 임성재는 대회 현장에서 늘 돈독한 모습을 보여준다.김주형(사진 왼쪽)과 임성재는 대회 현장에서 늘 돈독한 모습을 보여준다.Kevin C. Cox

임성재

임성재는 앞선 이틀 연속으로 71타를 적어낸 상황이다. 2라운드에선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세계 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한 상황이지만, 많은 도박사들은 임성재가 톱20엔 머무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 중간 성적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 그룹과는 3타 차, 공동 3위 그룹과는 4타 차다. 주말 새 역전극을 펼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임성재의 ‘막판 스퍼트’를 기대해 봐도 좋을 법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첫날 71타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66타를 몰아치기도 했다.

김주형

김주형은 첫날 이븐파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2타를 줄이며 순위를 30계단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많은 주목을 받았던 김주형은 최근 들어 부쩍 입맛을 다셨다. 지난달 출전한 2개 대회, 피닉스 오픈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공동 50위, 공동 45위를 기록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의 기량과 가능성을 의심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김주형은 이미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1승,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그런가 하면 올시즌 4개 대회에서 톱10, 6개 대회에서 톱25에 진입했다. 

2라운드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존 람과 스코티 셰플러, 리키 파울러 등이 무더기로 순위 추락을 맛본 상태다. 김주형이 이 틈을 노려 남은 이틀간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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