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티띠꾼,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최혜진은 12위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26.20:01기사입력 2022.09.26.20:0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플레이오프전 끝에 우승했다. 이로써 티띠꾼은 올해 LPGA 신인왕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티띠꾼의 신인왕 경쟁 상대인 한국 선수 최혜진은 공동 12위로 마쳤고, 최운정은 1위와 1타 차로 3위에 올랐다.

현지시간 지난 25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6438야드)에서 진행된 마지막 3라운드에서 티띠꾼은 버디 네 개와 보기 한 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전날에 이어 선두를 굳혔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다.

이어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티띠꾼과 동률을 기록하면서 대회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다니엘 강은 플레이오프 두 번째 홀에서 티띠꾼에게 승리를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니엘 강은 지난 6월 척추 종양 진단을 받고 한동안 잔디를 떠나 있었다. 

한편 티띠꾼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거둔 데 이어 신인왕 포인트 150점도 획득했다.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티띠꾼의 현 포인트는 1299점이다. 2위 최혜진과의 격차는 기존 34점에서 138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최혜진최혜진Dylan Buell

최혜진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신인왕 포인트 46점을 추가했다. 전날 2라운드에선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마지막 날 버디 두 개와 이글 하나에 보기 두 개를 더하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이어서 또 다른 한국 선수 최운정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최혜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던 최운정은 이날 버디 여덟 개와 보기 두 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 1위와 1타 차다.

최운정최운정Andy Lyons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제니 신이 최혜진과 나란히 공동 12위에 올랐고, 첫날 공동 선두를 차지했던 김세영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6위로 마쳤다. 김아림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1위로, 지은희는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김세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정은5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아웃코스에선 버디 두 개와 보기 세 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고, 인코스에선 파4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계속 흐름이 꼬였다. 

이정은5는 이어진 파4 13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파5 14번 홀에서 버디를 적어냈지만 결국 3오버파를 써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39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