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이민우, 안달루시아 마스터스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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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0.14.18:16기사입력 2022.10.14.18:16

호주 교포 이민우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안달루시아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날 공동 1위엔 이민우를 포함해 다섯 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스페인 소토그란데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치러진다. 

이민우는 버디 다섯 개에 보기 두 개를 묶어 3언더파를 달리던 중 막판 파5 17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첫날 1위를 굳혔다. 올해 스물네 살인 이민우는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스타 이민지의 동생인 그는 지난해 7월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깜짝 스타덤에 올랐다.

한편 DP 월드투어는 지난주 대회인 스패니시 오픈도 스페인에서 치른 바 있다. 당시엔 스페인 선수 존 람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스페인 선수들의 활약에 많은 눈이 쏠려 있는 가운데 펩 앙글레스가 5언더파 66타로 첫날 선두를 차지하며 홈팬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앙글레스는 이날 버디 일곱 개에 보기 한 개를 더했다.

펩 앙글레스펩 앙글레스Stuart Franklin

이들 두 사람과 함께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호지,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 덴마크의 쇠렌 키엘센이 나란히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중 키엘센은 이 대회 챔피언 출신이다. 지난 2009년, 3라운드에서 62타를 기록하며 14언더파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후 그가 DP 월드투어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지난 2015년이다. 올해 들어선 지난달 BMW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이어서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스페인의 애드리안 오태기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4언더파 67타다. 두 사람 모두 이번 대회의 우승 기대주로 꼽힌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잉글랜드의 매튜 피츠패트릭(10위)은 첫날부터 실수를 연발했다.

아웃코스에서 버디 두 개와 보기 두 개로 이븐파를 적어낸 데 이어 인코스에선 버디 한 개, 보기 두 개로 1오버파를 달리다 마지막 파4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를 더 늘렸다.

피츠패트릭은 첫날 총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공동 78위로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선 2위 이민우 등과 3타 차이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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