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안달루시아 마스터스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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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0.18.09:29기사입력 2024.10.18.09:29

한국 시각 18일 오후 3시 45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안달루시아 마스터스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앞서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 로케 레알 클럽 데 골프 소토그란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줄리앙 게리어(프랑스)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게리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10타를 줄이며 62타를 써냈다. 

게리어는 이날 파4 15번 홀에 다다라 10언더파를 만들며 DP 월드투어의 신기록에 도전했다. 투어 기준 역대 최저 타수는 지난 2018년 포르투갈 마스터스에서 올리버 피셔가 기록한 59타였다. 이어진 3개 홀에서 연달아 파를 만들며 새로운 기록을 쓰진 못했지만, 여전히 갤러리들을 열광시킬 만한 스코어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2위엔 다니엘 브라운(잉글랜드)이 9언더파로 자리했다. 브라운 역시 이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선보였는데, 버디 5개에 이글 2개를 더했다. 3위엔 8언더파를 만든 조지 캄필로(스페인)가 이름을 올렸다.

게리어의 기세가 압도적이었지만 둘째 날엔 요하네스 비어만(미국)이 치고 올라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비어만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7타를 줄이며 4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서른두 살인 그는 DP 월드투어 우승컵 1개를 들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체코 마스터스에서 거둔 것이다. 한동안 잠잠했지만 그는 지난주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8위로 마감하며 간만에 물오른 샷감을 자랑했다.  

그는 르 골프 나쇼날에서 나흘간 68-73-63-67타를 적어냈다. 둘째 날 고전하지 않았더라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었다. 앞서 치른 DP 월드투어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한 이후 거둔 성적인 만큼 더 의미가 컸다.

요하네스 비어만요하네스 비어만Quality Sport Images

비어만은 지난 9월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선 공동 23위에 올랐고, 앞서 7월 ISCO 챔피언십에선 공동 10위로 마쳤다. 지난 6월 KLM 오픈에서도 공동 10위, 6월 유러피언 오픈과 5월 볼보 차이나 오픈에선 각각 공동 8위, 3월 인디언 오픈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어만은 지난해 이 대회에선 컷 탈락했다. 그러나 당시 둘째 날 67타를 적어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 2라운드에선 로리 캔터(잉글랜드), 마르셀 심(독일)과 한 조로 묶였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서 비어만이 승리하며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1라운드를 공동 7위로 마친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호이고르는 지난달 아이리시 오픈에서 로리 맥길로이를 누르고 정상에 섰다. 지난주 프랑스에선 1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선 약점인 퍼팅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둘째 날에도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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