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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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0.07.11:55기사입력 2023.10.07.11:55

한국시간 7일 오후 5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시작된다.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를 비롯해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 등 3개 코스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기존 DP 월드투어 토너먼트들과는 규칙이 다소 다르다. 선수들은 각기 3개 코스를 모두 돈 뒤 사흘째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오전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잉글랜드의 매트 피츠패트릭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피츠패트릭은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열린 팀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소속으로 출전해 활약을 펼쳤다. 우승 후 신나는 축제의 밤을 즐긴 직후 스코틀랜드로 날아온 상황이다.

피츠패트릭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는 높다. 그는 DP 월드투어 타이틀 8개를 비롯해 DP 월드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공동 주최 대회인 US 오픈 우승컵 등 PGA 투어 타이틀 2개를 함께 보유 중이다.

매트 피츠패트릭매트 피츠패트릭Jason Allen/ISI Photos

지난해 6월 US 오픈이 마지막 우승 무대이긴 했지만 지난달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한 만큼 다시 우승 궤도에 올라도 이상할 게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츠패트릭은 첫날 카누스티에서 5언더파를 적어내며 출발했지만 둘째 날엔 킹스반스에서 8언더파를 쳐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더했다.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셋째 날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의 활약이 막판 승기를 다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세 코스 중에선 카누스티 코스가 보통 난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올드 코스는 링크스 코스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과연 피츠패트릭에게 티타임 배정 운이 따라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는 한국시간 오후 6시 39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나란히 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 라이언 폭스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중간 합계 9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6위로 치고 올라온 상태다.

셋째 날 도전 과제는 올드 코스다. 폭스는 지난해 대회 당시 올드 코스에서만 이틀간 10타를 줄인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최상위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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