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여자오픈] 전인지, 2라운드 선두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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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06.11:25기사입력 2022.08.06.11:25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전인지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는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는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649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여섯 개와 보기 한 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를 차지했다. 1라운드 공동 5위에서 네 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전인지는 지난 6월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4관왕에 올랐다. 

그의 타이틀 4개 중 3개가 메이저 타이틀이다. 지난 2015년 US오픈, 이듬해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전인지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4관왕’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전인지는 최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선 공동 11위, 앞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애슐리 부하이와 스웨덴의 마들렌 삭스트롬이 공동 2위에 올랐다. 7언더파 135타로 전인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015년 AIG 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인비는 전날보다 여섯 계단 뛰어올라 4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다섯 개와 보기 한 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 성적은 6언더파 136타다.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David Cannon

첫날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선 시부노는 둘째 날 보기 세 개와 버디 한 개로 2타를 늘리며 순위가 하락했다. 

시부노는 지난 2019년 대회 우승자다. 프로 데뷔 1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호주 교포 이민지도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시부노와 나란히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한국 선수 김효주와 이정은, 최혜진은 공동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중 김효주는 최근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바 있다.

김효주는 첫날 2오버파를 쳐내며 56위, 다소 아쉬운 순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둘째 날 버디 일곱 개에 보기 두 개를 더하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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