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톱5 진입 옵션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총 상금만 900만 달러, 한화 111억 원에 달해 일찌감치 많은 기대를 모은 대회다.
현지시간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링크스(파72)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일단 잉글랜드의 루크 도널드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데일 위트넬(잉글랜드)과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 등 일부 선수들이 아직 18홀을 다 돌지 못한 상태로, 나머지 경기는 한국시간 20일 정오가 지나서야 재개될 예정이다.
셰이머스 파워, 첫 DP 월드투어 우승컵 들어올릴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타이틀 두 개를 자랑하는 아일랜드 출신 파워는 아직 DP 월드투어 타이틀이 없다. 다만 2022/23시즌 들어 그가 PGA 투어에서 펼친 활약을 감안하면 이번 주에도 기대를 걸어볼 법하다.
파워는 지난해 10월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어진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에선 공동 3위, RSM 클래식에선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1라운드에서 파워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첫 홀부터 2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흐름이 좋았다. 현재 1위 루크 도널드와는 2타 차에 불과하다. 빠르게 코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남은 사흘간 계속 최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민우, DP 월드투어 3승 노린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5언더파 공동 5위에만 7명이 몰려 있는 탓에 첫날 순위는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올해 스물네 살인 이민우는 DP 월드투어 우승컵 두 개를 들고 있다.
올시즌 출발은 매우 좋다. 지난해 11월 포티넷 오스트레일리안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달 ISPS 한다 오스트레일리안 오픈에선 3위를 기록했다. 둘 다 익숙한 호주에서 열린 대회였지만, 기량 유지엔 최적화된 테스트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민우는 지난 시즌엔 3위만 두 차례 기록하는 등 자주 상위권을 넘나들었다.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번 주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