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오픈 마지막날 리뷰] 임성재, 공동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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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25.17:19기사입력 2022.07.25.17:1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에서 한국 임성재가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은 미국의 토니 피나우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 TPC 트윈 시티즈(파71·7431야드)에서 진행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만 세 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들어 벌써 일곱 번째, 톱10 진입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최근엔 다소 주춤했다. US오픈과 스코티시 오픈에선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데 이어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공동 8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준우승으로 다시 좋은 흐름에 올라타게 됐다.

앞선 사흘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던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도 임성재와 함께 공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3위였던 피나우는 이날 4타를 줄이며 2위와 3타 차, 압도적인 선두를 지켜냈다.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나머지 구간에서 선방했다.

피나우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기록했다.피나우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기록했다.Stacy Revere

피나우는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챙겼다. 그의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8월 노던 트러스트에서였다.

그 전까지만 해도 ‘준우승 징크스’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닐 정도로 번번이 코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던 피나우였지만, 당시 경기에선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설욕했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우승컵에 입을 맞추며 세계 랭킹도 16위로 한 계단 끌어 올렸다. 

가족들과 포즈를 취한 피나우가족들과 포즈를 취한 피나우Stacy Revere

한편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던 미국의 스콧 피어시는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피어시는 이날 버디 네 개를 잡아냈지만, 인코스에서 흐름이 엉키며 보기 여섯 개에 더블 보기 한 개를 추가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적어내며 65-64-66-76으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막내인 김주형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최근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김주형은 공동 26위에 올랐다.김주형은 공동 26위에 올랐다.Icon Sportswire

또 다른 한국 선수 노승열은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써내며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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