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국 LPL 리그 서머 정규 시즌 5주차 마지막 경기가 7월 9일 일요일(한국 시각) 오후 4시, 6시 그리고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웨이보 게이밍(WBG) vs 애니원즈 레전드(AL) (2023.07.09 16:00)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LNG e스포츠
지난 시즌 웨이보 게이밍(이하 WBG)에게는 일관성이라는 문제가 존재했지만 이번 서머 시즌 정글러 '웨이' 와 '양대인' 감독을 영입하며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양대인 감독은 DWG KIA(현재 Dplus KIA)를 LoL 월드 챔피언십 2020 타이틀로 이끈 감독이다.
실제로 7승 5패 리그 7위로 순위에서도 나쁘지 않으며, 지난 7일 울트라 프라임을 깔끔하게 2:0으로 제압한 경기에서도 신입 '웨이'의 활약이 큰 공헌을 했고 감독의 벤픽 또한 좋았다.
한편 AL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LPL 최약체라고 꼽혀도 손색없다. 최근 FPX, 레어 아톰, RNG를 상대로 기적 같은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하며 다시 주춤한 상태다.
그래도 AL 정글 '시아오하오'와 미드 '핀즈'의 활약이 돋보인다. 두 선수 개인의 폼이 올라왔을뿐더러 리신-르블랑 같은 상성이 좋은 미드 정글 픽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게임 운영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한 라인전을 보강하는 동시에 초반 교전 주도권을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한타나 중후반 교전에서 약점을 보이는데 교전 중심의 WBG는 이를 집요하게 공략할 것이다. 한타 상황에서 강력함을 보여주는 LN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펀플러스 피닉스(FPX) vs SHANGHAI EDWARD GAMING (EDG) (2023.07.09 18:00)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EDG
펀플러스 e스포츠(이하 FPX)의 지난 시즌 미드 '케어'와 정글 '하오예' 선수의 합이 잘 맞지 않는 문제는 이번 시즌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 실제로 현재 순위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12위다. 지난 3일 레어 아톰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발생한 교전부터 한타까지 두 선수는 실수를 거듭했다.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의 이번 시즌은 조금 불안하다. 지난 스프링 시즌 준우승팀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자신들의 장점인 운영 위주의 경기 진행이 최근 메타와 잘 맞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LPL 팀 중 가장 LCK 팀 같다는 평가를 받는 EDG인데 국제 무대에서 LCK가 힘을 쓰지 못했던 것과 맥락이 같다.
비록 EDG가 작년만큼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LPL에서 손꼽히는 강팀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 4경기를 승리하며 자신들만의 승리 플랜을 세워나가는 모습이다. 더 나은 전력의 ED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3. 징동 게이밍(JDG) vs 인빅터스 게이밍(IG) (2023.07.09 20:00)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JDG
JDG는 MSI를 우승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며, 리그 우승 후보다. 특히 MSI에서 정말 강력한 폼을 보여준 원딜 '룰러'를 중심으로 매 경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IG는 라인전 단계까지는 무난하지만, 경기 중후반 오브젝트 한타 시에 갈피를 못잡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곤 한다. 그래도 지난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원딜 '안'이 있어 바텀 라인에서의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안'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심각하다. 초반 게임의 방향을 결정하는 미드 정글라인이 너무 불안하다. 원딜 '안'이 성장하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경기 초반 이미 승부의 향방이 결정 나버린다.
두 팀 모두 바텀 라인에 강점이 있지만 다른 라인에서의 영향력은 JDG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기에 JD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