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 2주 차의 세 번째 경기가 1월 31일 새벽 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속도의 G2, 바이탈리티 잡고 5승 달성할까
31일 새벽 5시에는 G2와 팀 바이탈리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4승 1패를 달성하며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 팀(매드 라이온스, G2, 팀 바이탈리티) 중 두 팀이 이번 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G2는 SK게이밍에 리그 첫 패배를 당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팀 헤레틱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4승을 챙겼다.
특히, 2019년 무려 18분 31초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최단시간 승리 LEC 신기록을 썼던 G2는 이 경기에서 18분 45초 만에 경기를 끝내며 4년 만에 해당 기록 2위를 달성했다.
순조로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G2가 바이탈리티와의 맞대결에서도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G2를 상대할 팀 바이탈리티 역시 4승을 달성하며 쾌조의 시즌 출발을 알렸다. 특히 탑에서 ‘포톤’ 경규태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
또한 바이탈리티 미드 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는 G2에서 함께 활동했던 ‘캡스’ 라스무스 뷘터를 맞상대하게 됐다. 서로 잘 알고 있는 두 선수가 미드에서 펼칠 라인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매서운 경기력을 과시 중인 두 팀이지만, 바이탈리티의 바텀 듀오 ‘네온’-‘카이저’보다 G2의 ‘한스 사마’-‘미키엑스’가 앞선 경기들에서 더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G2가 운영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2. 매드 라이온스, 2주 차 전승 노린다
매드 라이온스는 31일 새벽 3시 팀 BDS를 상대한다. 앞선 2주 차 두 경기에서 엑셀과 KOI를 상대로 모두 승리한 매드 라이온스는 현재 G2, 팀 바이탈리티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상대인 팀 BDS 역시 앞선 2주 차 두 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매드 라이온스의 방심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매드 라이온스가 치명적인 실수만 범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2주 차 세 번째 승리를 챙겨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