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 2주 차의 첫 번째 경기가 1월 29일 새벽 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쾌조의 출발 G2, SK 게이밍 꺾고 4승 노린다
G2는 29일 새벽 5시 SK 게이밍과 맞대결을 치른다. G2는 앞선 1주 차에서 3승을 기록하며 바이탈리티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엑셀, 프나틱, 아스트랄리스를 차례로 꺾은 G2는 정글러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 등 신입생들의 활약을 필두로 쾌조의 시즌 출발을 보인다.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 역시 아스트랄리스전에서 AP 미드 자크를 선택해 활약하는 등 특유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G2를 상대할 SK 게이밍은 직전 경기에서 팀 헤레틱스를 꺾으며 리그 첫 승을 챙겼으나, 3경기 내내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고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G2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G2가 수월하게 4승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2. ‘말랑 VS 얀코스’, 정글 싸움을 주목하라… KOI VS 팀 헤레틱스
KOI는 29일 새벽 4시 팀 헤레틱스와 맞붙는다. 개막 후 2승을 챙겼던 KOI는 직전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 2승 1패로 매드 라이온스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프나틱과의 경기에서는 라이즈와 함께 진을 선택하며 중후반 데미지가 없는 조합을 꾸렸고, 이는 경기의 패착이 됐다. 팀 헤레틱스를 꺾기 위해서는 밴픽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 보이는 KOI다.
팀 헤레틱스는 1승 2패를 기록 중인데, 특히 지난 SK 게이밍전에서는 탑 라이너 ‘에비’와 미드 ‘루비’가 마법공학 정거장을 타고 적진으로 들어가는 대형 실수를 범하며 게임을 그대로 내줬다. ‘에비’ 무라세 슌스케와 ‘루비’ 이솔민이 각각 탑과 미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해당 실수가 더 뼈아팠다.
팀 헤레틱스가 KOI를 꺾고 2승을 챙기기 위해서는 ‘얀코스’를 필두로 한 정글 싸움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KOI가 강한 라인전 능력보다는 운영에 강점을 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LEC에서 잔뼈가 굵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가 KOI의 정글러 ‘말랑’ 김근성의 설계를 막아내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대적으로 작년부터 호흡을 맞춰 온 멤버가 많은 KOI가 팀 헤레틱스보다 유리해 보인다. KOI의 신승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