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1주 차의 두 번째 경기가 1월 28일 오전 7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데뷔전 쿼드라킬’ 프린스 앞세운 플라이퀘스트, 2승 달성할까
플라이퀘스트는 28일 오전 11시 디그니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선수 보강을 통해 강팀으로 떠오른 플라이퀘스트는 팀 리퀴드와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과거 LCK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10명 중 6명이나 포진했던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프린스’ 이채환이었다.
올 시즌 리브 샌드박스에서 플라이퀘스트로 적을 옮긴 이채환은 데뷔전에서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임팩트’ 정언영은 이날 갱플랭크를 선택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LCS 통산 3,400어시스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디그니타스는 첫 경기에서 CLG에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시즌을 앞두고 ‘아르무트’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 ‘산토린’ 루카스 라센, ‘옌센’ 니콜라이 옌센 등을 영입하며 화끈한 스토브리그를 보냈으나 아직은 팀 합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플라이퀘스트가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수월한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2. 첫 경기 패배 아쉬움 달랠 팀 리퀴드, TSM 꺾을까
팀 리퀴드는 28일 오전 9시 치러지는 TSM과의 맞대결에서 리그 첫 승리를 노린다.
플라이퀘스트와의 첫 경기에서 ‘지면 은퇴하겠다’며 웃음 섞인 공약을 내걸기도 했던 ‘표식’ 홍창현은 패배 후 SNS에 ‘소환사명을 변경한 후 다음 경기인 TSM전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며 웃음 짓기도 했다.
올 시즌 불만족스러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TSM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임모탈스를 꺾었다. 원거리 딜러 ‘네온’ 토안 트란과 미드 라이너 ‘메이플’ 황이탕이 교전 때마다 상대를 적절히 끊어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팀 리퀴드가 첫 경기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선수들의 면면을 볼 때 TSM과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서밋' 박우태와 정글러 '표식' 홍창현의 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팀 리퀴드의 리그 첫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