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프리뷰] 첫날부터 펼쳐지는 한국 선수 간 맞대결… LCS 1주 차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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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1.26.18:56기사입력 2023.01.26.18:56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이 1월 27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개막한다. 

2023 LCS 스프링 시즌은 총 10개 팀이 참가, 1월 27일부터 3월 19일까지 정규 시즌을 진행하며 이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스프링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1. 작년 서머 시즌 결승전 리매치… 100 씨브즈 VS C9

27일 오전 7시에는 100 씨브즈와 C9의 개막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작년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은 개막전에서 다시 한번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100씨브즈는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북미의 전설인 ‘비역슨’ 쇠렌 비에르와 ‘더블리프트’ 피터 펭을 영입했다. 

100씨브즈의 영입 소식에 관계자들은 ‘LCK판 페이커와 데프트가 한 팀에서 뛰게 됐다’며 환호했으나, 내심 우려를 표하는 이 역시 적지 않았다.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받는 두 선수의 기복을 줄이는 것이 올 시즌 100 씨브즈 성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작년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100 씨브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C9은 미드 라이너 ‘옌센’을 제외한 4명의 선수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옌센’의 공백은 유망주인 ‘디플렉스’ 디미트리 포노마레브가 채운다. 

미드 라이너를 제외한 나머지 4인이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C9과 달리, 100 씨브즈는 아직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C9의 승리가 점쳐진다.

100 씨브즈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100 씨브즈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David Lee

2. ‘LCS에서 LCK를 보다’… 플라이퀘스트 VS 팀 리퀴드

이어 27일 오전 9시에는 플라이퀘스트와 팀 리퀴드가 승부를 가린다. 

플라이퀘스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LCS에서 잔뼈가 굵은 ‘임팩트’ 정언영, 그리고 LCK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빅라’ 이대광과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하며 순식간에 우승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떠올랐다.

이와 더불어 지난 시즌 DRX에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쏭’ 김상수 감독을 데려오며 플라이퀘스트는 국제 대회 선전까지도 노리는 팀이 됐다.

이에 맞서는 팀 리퀴드는 사실상 ‘한국팀’을 꾸리며 LCS 역사상 전례 없던 로스터를 구성했다. 

지난 시즌 LCS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탑 ‘서밋’ 박우태와 DRX에서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정글러 ‘표식’ 홍창현을 영입한 팀 리퀴드는 한국계 미국인인 ‘해리’ 해리 강과 ‘연’ 션 성을 콜업, 사실상 한국인 5인 로스터를 채웠다.

팀의 주장이자 LCS 베테랑인 ‘코어장전’ 조용인은 ‘마린’ 장경환 감독과 함께 이들 소통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합을 맞춰야 할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플라이퀘스트가 라인전에서 우위에 설 확률이 높아 보인다. 특히, ‘빅라’-‘프린스’는 LCK에서 그랬던 것처럼 LCS에서도 경기 후반 교전에서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플라이퀘스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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