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LCK CL)’ 3주차 경기가 27일(한국 시각)부터 4일간 진행된다.
앞선 2주 차에서는 팀들 간 서로 물고 물리는 양상이 이어지는 와중 젠지 e스포츠와 프레딧 브리온이 6승 2패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팀들 간 큰 순위변동은 없었지만, 리그 최하위였던 농심 레드포스의 약진과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의 부진이 눈에 띄었던 2주차 LCK CL이었다.
27일에는 프레딧 브리온과 T1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양 팀 모두 2주 차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탑 라이너 ‘소보로’ 임성민, 원거리 딜러 ‘가민’ 가민준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히 지난주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임성민은 갱플랭크, 가민준은 자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T1은 ‘톨랜드’ 서상원이 미드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프레딧 브리온과는 아직 1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T1은 28일에 젠지 e스포츠와도 맞붙는다. 젠지는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 미드 라이너 퀴드 ‘임현승’의 안정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수환이 캐리력 높은 원거리 챔피언을 잡았을 때, 다른 팀들이 이를 막지 못하고 무너지는 양상을 자주 보였다.
30일에는 프레딧 브리온과 담원 기아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담원 기아는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며 총 2승 6패를 기록,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원거리 딜러 ‘라헬’ 조민성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스프링 시즌의 모습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두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농심 레드포스의 3주 차 성적도 눈여겨볼 포인트이다. 농심은 리그 첫 주 0승 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쳐졌으나, 2주 차에 3승 1패를 거두며 6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쉽지 않은 상대인 DRX, 브리온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갔다는 점에서 3주 차 경기력도 기대해 볼 만하다.
T1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프레딧 브리온이 탑과 바텀의 ‘무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그 여세를 몰아 담원 기아와의 일전에서도 승리할 것이라 예상한다. 젠지 e스포츠 역시 ‘페이즈’ 김수환과 ‘퀴드’ 임현승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T1에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