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WBG vs BLG / TES vs NIP - 2024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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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7.21.16:02기사입력 2024.07.21.16:02

한국 시각 7월 23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LPL 아레나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럼블 스테이지 경기가 펼쳐진다. 오후 6시, 웨이보 게이밍(WBG)과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탑 이스포츠(TES)와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의 경기까지 이어진다.

1. BLG의 승리가 예측되는 맞대결

WBG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현재 등봉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7월 18일 애니원스 레전드(AL)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접전이 펼쳐질 것 같았던 이번 경기 WBG가 예상외로 쉽게 풀어내며 손쉽게 승리했다. 상대가 자랑하는 미드라이너 섕크스와 원딜 호프를 라인전에서부터 누른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무려 23킬 7어시를 기록한 WBG원딜 라이트는 2세트 미스포춘을 들고 13/1/3을 찍으며 한타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BLG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3승 1패의 성적으로 현재 등봉조 3위를 달리고 있다. 7월 20일 징동 게이밍(JDG)과 치른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1세트 BLG는 상대 정글 챔프인 카직스에게 계속해서 라인 개입을 허용하며 탑과 미드 구도에서 계속 수세에 몰린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2세트부터 새로 계약한 정글러인 웨이를 투입하며 경기 운영을 살린 것이 결국 좋은 결과로 귀결됐다. 웨이는 2세트 마오카이를 들고 독특한 정글 동선을 가져가며 무난하게 성장했고, 여기에 미드라이너 나이트의 트리스타나가 빠른 스플릿 푸쉬를 통해 상대를 크게 흔든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는 BLG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BLG는 이번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던 정글러 슌의 대체자를 맞이했으며, 난적 JDG를 상대한 최근 경기에서 웨이가 팀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증명했다.

2. TES의 손쉬운 승리 예상

TES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2승 2패의 성적으로 현재 등봉조 6위를 달리고 있다. 7월 17일 WBG와 치른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TES는 미드라이너 크램과 원딜 잭키러브가 폭발적인 딜량을 쏟아낸 것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2세트 이즈리얼로 6/0/6을 찍은 재키러브는 초반 라인전이 매우 강력한 상대 바텀 듀오(칼리스타-레나타)를 상대로 일찍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미드 트리스타나와 함께 무시무시한 딜을 넣었다.

NIP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 다섯 경기를 치르면서 아직 승리가 없는 상태다. 현재 등봉조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7월 19일 JDG와 치른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했다. 이날 NIP의 미드라이너 루키가 두 세트 총 602의 DPM을 때려넣으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라인에서 전부 밀리며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야만 했다. 빠른 템포로 경기를 굴린 JDG를 상대로 특히 2세트에서 NIP는 단 하나의 오브젝티브도 손에 넣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TES의 승리가 매우 유력하다. 크램과 잭키러브 듀오는 LPL에서 가장 저돌적인 미드 원딜 듀오 중 한 팀이다. 이번 스플릿에서 NIP는 루키를 제외하면 다른 라인에서 주도권을 가져간 사례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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