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국 LPL 리그 서머 정규 시즌 3주차 세번째 경기가 6월 14일 수요일(한국 시각) 오후 4시. 6시,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WBG(웨이보 게이밍) v LGD(LGD 게이밍) (2023.06.14 16:00)
웨이보 게이밍(이하 WBG)은 LPL 2023 봄 시즌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로 간주되었으며, 11승 5패의 기록으로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치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일관성이라는 문제가 지난 시즌 웨이보 게이밍에게 존재했지만 이번 서머 시즌 WBG에는 큰 변화가 있다. 정글러 '웨이' 와 '양대인' 감독의 영입으로 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특히 양대인 감독은 DWG KIA(현재 Dplus KIA)를 LoL 월드 챔피언십 2020 타이틀로 이끈 감독이다. 최근 MSI 월드 챔피언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에서도 '웨이'의 활약이 큰 공헌을 했고 감독의 벤픽 또한 좋았다.
LGD 게이밍은 개막후 다섯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LPL 리그 테이블 최하단에 위치한다. 특히 미드 '엑스큐더블유'은 라인전 단계에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시아슈'와 '메테오'와 같은 유망주 선수들을 지난 시즌 영입했지만 사실 두 선수 모두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운영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LGD보다는 WB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IG(인빅터스 게이밍) v EDG(에드워드 게이밍) (2023.06.14 18:00)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은 원딜 '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바텀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라인전 단계까지는 괜찮지만, 경기 중후반 오브젝트 한타 시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곤 한다.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은 지난 스프링 시즌 JDG에 세트 스코어가 밀려 아쉽게 정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래도 매 경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들이 왜 LPL 최강인지 증명해 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스타트는 조금 불안하다. 자신들의 장점인 운영 위주의 경기 진행이 최근 메타와 잘 맞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LPL 팀 중 가장 LCK 팀 같다는 평가를 받는 EDG인데 국제 무대에서 LCK가 힘을 쓰지 못했던 것과 맥락이 같다.
그래도 이번 경기 전체적인 전력에서 EDG가 우위에 있다는 점, IG의 바텀 라인이 불안하다는 점을 봤을 때 ED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3. TES(탑 e스포츠) v FPX(펀플러스 e스포츠) (2023.06.10 20:00)
탑 e스포츠(이하 TES)는 시즌 내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리그 7위로 지난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에는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 평가받을 만큼 강력함을 선보였지만, 후반기에 들어 아쉬운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베테랑 미드라이너 '루키'와 원딜 '재키러브'의 존재로 이번 시즌 스타트는 수월하다. 4승 1패로 현재 LPL 3위에 오른다. 두 선수는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이른 시간 미드, 봇 포지션에서 우위를 이끌고 있다.
FPX e스포츠(이하 FPX)는 스프링 시즌 원딜 '에이디엑스'를 포함해 선수들이 모두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3승 10패로 리그 1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미드 '케어'와 정글 '하오예' 선수의 합이 잘 맞지 않는 문제는 이번 시즌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8일 레어 아톰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발생한 교전부터 한타까지 두 선수는 실수를 거듭했다.
더 나은 미드라이너와 원딜의 존재로 TES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