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UP vs RA / NIP vs AL - 2024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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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7.10.10:26기사입력 2024.07.10.10:26

한국 시각 7월 11일 오후 6시, 중국 상해에 위치한 LPL 아레나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럼블 스테이지 일정이 진행된다. 먼저 열반조의 울트라 프라임(UP)과 레어 아톰(RA)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등봉조의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와 애니원스 레전드(AL)의 경기까지 이어진다.

1. RA의 2연승이 유력한 경기

UP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 들어 아직 승리 없이 1패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7월 7일 인빅터스 게이밍(IG)과 펼친 1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미드라이너인 유에카이가 8/3/7의 KDA를 찍으며 분전했지만, 탑과 바텀에서 전부 밀리면서 혼자서는 경기를 뒤집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원거리 딜러 독고였다. 두 세트 모두 에즈리얼을 뽑아들며 카이팅과 후반 구도에서의 우위를 노렸지만, 경기 초반 라인전부터 막심한 손해를 보며 계획과는 반대로 경기가 너무 빠르게 흘러갔다. 이날 독고는 4/6/14으로 오버 데스를 기록했다.

RA는 7월 6일 럼블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서 썬더톡 게이밍(TT)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 완승했다. 탑에서는 사이드 라인 푸시에 탁월하고 기동력 있는 카밀과 잭스를 활용해 경기 운영 면에서 크게 상대를 앞섰다. 여기에 1세트 애쉬, 2세트 진을 가져간 원딜 애썸이 바텀 구도에서 크게 앞서며 10/1/21의 눈부신 KDA를 찍은 것도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이번 경기는 현재 열반조 1위를 달리고 있는 RA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본적인 미드와 바텀 라인전에서 RA가 앞서나갈 것으로 보이며, 지난 1라운드 때와 같이 탑 라이너인 샤오슈를 활용한 사이드 푸시와 빠른 교전 합류 등으로 상대를 교란하는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도 높다. 

2. AL의 연승이 유력한 맞대결

NIP는 지난 7월 7일 엘엔지 이스포츠(LNG)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했다. 이날 NIP는 2세트 탑에서 라이즈를 뽑으며 상당히 도전적인 전략을 들고나왔지만, 상대가 초반 설계한 갱킹에 당하며 경기가 전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미드라이너 루키 역시 이날은 코르키와 트리스타나를 들고도 매치업 상대인 스카웃에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

AL은 이번 럼블 스테이지 들어 첫 두 경기를 모조리 잡으며 현재 2승으로 등봉조 1위에 올라와 있다. 최근 경기인 7월 8일 엘지디 게이밍(LGD)과의 맞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예상했던대로 모든 라인에서 AL이 크게 앞서며 두 경기 모두 빠른 시간인 28분대에 종료됐다. 탑 라이너인 알러가 11/4/4, 원딜인 호프가 11/3/12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정글러인 크로코였다. 두 경기 모두 브랜드를 가져가며 강력한 화력으로 무려 27.0의 KDA를 기록했다.

이 경기의 승리 팀은 AL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AL은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 이어 럼블 스테이지에서까지 견고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전라인에서 팀을 캐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시즌 LPL가장 강력한 팀으로 봐도 무방하다. 미드라이너인 섕크스가 지난 2라운드 경기에는 살짝 잠잠했지만, 코르키와 트리스타나 등 폭발적인 딜량을 뿜어낼 수 있는 챔프를 쥘 수 있다면 그 경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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