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국 LPL 리그 스프링 정규 시즌 9주차 세 번째 경기가 3월 15일 수요일 한국 시각 오후 6시,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썬더토크 게이밍 vs 탑 e스포츠 (3/15 18:00)
썬더토크 게이밍은 지난 오프 시즌 원거리 딜러로 웨이보를 나온 '후안펑'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 팀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원딜 포지션을 훨씬 좋은 선수로 보강했다.
시즌 초반에는 서포터 '신류'와의 호흡이 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두 선수의 호흡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모두가 패배할 거라 예상했던 IG 전에서 바텀 라인은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세트스코어 2:1의 깜짝 승리를 챙기는 데 일조했다.
한편 탑 e스포츠는 출중한 경기력으로 현재 8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오른다.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가진 만큼 매 경기 강력함을 선보이고 있다.
썬더토크 게이밍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탑 e스포츠가 너무 강력하다. 특히 베테랑 미드라이너 '루키'와 원딜 '재키러브'가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이른 시간 미드, 봇 포지션에서 우위를 이끌고 있다.
더 나은 전력과 운영을 보여주는 탑 e스포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LNG e스포츠 vs 애니원즈 레전드 (3/15 20:00)
LNG 게이밍(이하 LNG)는 현재 9승 3패으로 강력한 경기력을 뽐내며 LPL 3위에 위치한다.
LNG는 장점인 한타 파괴력을 앞선 경기들에서 하염없이 잘 보여줬다. 새로운 미드 라이너 '스카웃'은 AP 챔피언들을 활용한 거침없는 딜링으로 한타 시 팀의 주축이 됐으며, 분당 평균 622 데미지로 모든 미드 라이너 중 가장 높다.
또한 같은 LCK 출신 정글러 '타잔'이 '스카웃'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어 경기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미드 정글 중심으로 애니원즈 레전드를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 본다.
애니원즈 레전드는 지난 2월 28일 RNG를 상대로 드디어 리그 2승을 기록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했고 이후 승리가 없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문제가 있지만 특히 바텀의 '샤오하오' 와 '포지'가 상대 팀 바텀 라인에서 크게 무너지며 경기를 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챔피언 벤픽이 한결 나아졌다는 것이다. RNG전에서 자신들의 약점인 바텀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벤픽으로 경기에 나섰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체적인 경기력도 많이 발전했다.
더욱 강력한 상체 라인을 구축한 LNG가 라인전 주도권을 통해 경기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