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썬더토크 게이밍 vs LGD 게이밍 / 로얄 네버 기브 업 vs 오 마이 갓 / 인빅터스 게이밍 vs 펀플러스 피닉스 - 2024년 3월 15일

2024 중국 LPL 리그 스프링 정규 시즌 경기가 3월 15일 금요일 오후 4시, 6시 그리고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썬더토크 게이밍 vs LGD 게이밍  (2024.03.15 16:00)

썬더토크 게이밍(TT) 

TT는 마지막 경기에서 RNG를 상대로 한타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칼은 이날 도합 7킬 노데스 12어시스트로 단 한번의 실수 없이 게임 승리를 지탱했다. 1세트에서 MVP를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썬더토크 게이밍의 유망했던 선수들이 어느정도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 강팀들을 상대로 도깨비 팀의 모습을 보여준 이번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 본다.

LGD 게이밍(LGD) 

LGD의 핵심은 정글러 메테오다. '버돌' 노태윤과의 협력을 통해 EDG를 잡아내기도 했던 메테오는 3회 MVP를 수상하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LGD의 전술은 전통적으로 탑 라이너에게 많은 기회를 주며 과거부터 매우 일관적이었다. 정글러의 강력한 초반라인 개입을 통한 격차 벌리기가 핵심이다. 굳이 라이너들이 5-5를 버틸 필요가 없이, 정글러의 움직임에 잘 맞추기만 하면 된다.

그 점에서 올해 '버돌'은 합격점이다. 최근 탑 라인전 우위를 협곡으로 퍼트리는 능력 또한 발군이다.

고수 스포츠 승부 예측 : 썬더토크 게이밍

썬더토크 게이밍의 선수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칼'이 중심에서 어린 선수들을 잡아주며 팀의 경기력이 한층 발전한 모습이다. 반면 LGD 게이밍은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 썬더토크 게이밍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로얄 네버 기브 업 vs 오 마이 갓  (2024.03.15 18:00)

로얄 네버 기브업

로얄 네버 기브업은 기대치를 많이 밑돌고 있다. BLG에게 패배한 건 참작이 되지만, WBG나 IG를 상대로 우세하던 경기를 말도 안되는 운영과 한타력으로 뒤집힌 것은 변명이 힘들다.

베테랑 바텀이 노쇠화와 메타 부적응이 겹친 듯 '엘크'-'온', '라이트'-'크리스프'에게는 압살을 당하고 다른 경기에도 대체로 간신히 반반 정도만 가는 등 전혀 이름값을 해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고, '탕위안'도 잘 뚫리지는 않지만 캐리하기엔 아직 기량이 모자라다.

오 마이 갓(OMG)

OMG은 선수들의 연령이 어린만큼 기본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술의 완성도다.

라오간디 게이밍(LGD)을 꺾어냈던 경기에서 히든 카드 '쉬바나'를 활용하기 위한 정글-탑 연계는 세부전술의 정점이었다. 이외에도 탑-정글-미드 상체 3인방 간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OMG의 강점이다.

다만 하위권 팀들의 전력 강화, 서포터 포지션에서의 의문점과 더불어 메타에 의한 제한('서포팅을 못하는 서폿, 메이지를 못하는 미드')이 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녹록지 않다.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오 마이 갓

로얄 네버 기브업 '웨이'와 '브리드'는 바텀 라인전 단계에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역시 후반에는 좋지 못한 플레이가 잦다. 최근 애니원즈 레전드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으나 여전히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시즌이 갈수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 마이 갓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023 리그오브레전드 LCS 서머 시즌은 선수협회의 파업으로 개막이 연기된다.Dave Reginek

3. 인빅터스 게이밍 vs 펀플러스 피닉스  (2024.03.15 20:00)

인빅터스 게이밍(IG)

지난 몇 년 동안 IG는 로스터를 재정비하며 과거 2010년대 후반의 모습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큰 변화는 없으며 오히려 미드라이너 '도브'를 디그니타스로 이적시키고 새로운 선수는 영입하지 않았다.

그래도 현재 로스터의 평균 나이는 21.4세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시즌이 될 것이라 본다. 지난 경기 EDG를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펀플러스 피닉스 (FPX)

FPX의 심장이었던 '도인비' 김태상의 이탈 이후 단 한번도 3위를 기록하지 못했던 FPX가 리그 3위에 올라섰다. 핵심은 다른 선수들이지만, 덕담과 라이프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덕담'-'라이프'의 FPX는 지난 3일 LPL 5주 7일차 경기에서 WBG를 2-0으로 제압하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펀플러스 피닉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미리 확정지었을 만큼 LPL에서 손꼽히는 강팀이다. 하지만 강팀 간의 매치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펀플러스 피닉스라고 생각한다. 지난 11일 리그 강호 JDG와의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