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월 19일 15시와 17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Week 5 마지막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T1은 작년 경기가 안 풀릴 때 개인 기량에 의존하던 모습을 지워내고, 더 침착하고 모든 한타보다는 이길 수 있는 한타를 이끌어내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에게 깜짝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위치한다. '페이커'를 중심으로 팀원들 간 호흡도 훌륭하다.
마지막 경기에선 돌풍의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서포터 '케리아'가 2연속 POG(Player Of Game)을 받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최근 '케리아'는 케이틀린, 칼리스타와 같은 원딜 챔피언을 포함해 다양한 챔피언을 서포터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매 경기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위와 2위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가겠지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케리아'의 존재로 T1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주 KT 롤스터에게 깜짝 패배를 당했지만 한화 생명과 브리온을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전히 탑 라인의 '칸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KT 롤스터전에서 탑 라인이 가장 먼저 무너졌다. 빠른 3렙 정글 갱킹과 탑-정글 교전에서 '칸나'가 집중력을 잃는 모습이 노출되고 있다. 한화 생명과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도 불안함은 여전했다.
한편 리브 샌드박스 또한 시즌 초반 경기에서 주요 소규모 교전 및 한타 때마다 원딜 '엔비'가 고립되며 아직 선수들 간의 호흡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과 호흡이 발전하고 있는 듯하다. KT 롤스터부터 브리온, 농심 레드포스, 광동 프릭스까지 잇달아 잡아내며 현재 6승 3패, 리그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경기에서 종합 세트스코어에선 T1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1세트에서는 리그 선두 T1을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드라이너 '클로저'가 돌풍의 중심에 서있다. 클로저는 매 경기 맵 구석구석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디플러스 기아의 '쇼메이커' 상대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양팀 모두 비슷한 전력과 운영 방식을 택하고 있어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지만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는 리브 샌드박스가 결국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