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월 25일 토요일 15시와 17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6주차 네번째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T1은 경기가 안 풀릴 때 개인 기량에 의존하던 작년의 모습을 지워내고, 더 침착하고 모든 한타보다는 이길 수 있는 한타를 이끌어내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에게 깜짝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위치한다. '페이커'를 중심으로 팀원들 간 호흡도 훌륭하다.
마지막 경기에선 돌풍의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서포터 '케리아'가 2연속 POG(Player Of Game)을 받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최근 '케리아'는 케이틀린, 칼리스타와 같은 원딜 챔피언을 포함해 다양한 챔피언을 서포터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매 경기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 롤스터는 지난 4주 차에 강호로 평가받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5주 차에는 DRX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베테랑 미드라이너 '비디디'가 다양한 챔피언 폭과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KT 롤스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상대는 LCK 최강 T1이다. 최근 KT 롤스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케리아'의 존재로 T1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올 시즌 챌린저스 소속의 선수들을 전원 콜업한 농심 레드포스는 어린 선수들의 한계를 보여주며 리그 테이블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DRX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오긴 했지만 이후 2월 모든 경기에서 패배하며 7연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중 앞서 나가다가도 운영이나 한타 능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상대에게 우위를 내주는 경기가 다반사다. 마지막 경기인 젠지전에서도 두 세트 내내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다가 패배하는 무기력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리브 샌드박스는 현재 7승 4패로 6위에 위치하지만 리그 3위부터 6위까지 모두 7승 4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 승리한다면 경우에 따라 단독 3위도 가능하다.
리브 샌드박스는 시즌 초반 주요 소규모 교전 및 한타 때마다 원딜 '엔비'가 고립되며 아직 선수들 간의 호흡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과 호흡이 발전하고 있는 듯하다. KT 롤스터부터 브리온, 농심 레드포스, 광동 프릭스까지 잇달아 잡아내며 현재 7승 4패, 리그 공동 3위에 올랐다.
돌풍의 중심에는 미드라이너 '클로저'가 서있다. 클로저는 매 경기 맵 구석구석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더 나은 전력과 더불어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는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