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리뷰] LCK 담원 기아, 징동 게이밍과 접전 끝 B조 2위로 8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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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10.15.19:04기사입력 2022.10.15.19:04

15일 오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훌루 씨어터에서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 ‘2차전 3연승’ 담원 기아, 징동과 순위 결정전 끝에 아쉬운 2위 기록

앞선 1차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LCK의 담원 기아는 이날 펼쳐진 2차전 일정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5승 1패를 기록했다. 

담원 기아 선수들은 이날 경기장이 아닌 숙소에 조성된 별도의 공간에서 대회를 치렀다. 앞서 ‘캐니언’ 김건부, ‘덕담’ 서대길에 이어 ‘버돌’ 노태윤과 박준형 코치까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롤드컵 규정상 선수단 중 3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을 시 대회장이 아닌 별도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선수단 코로나 19 확진이라는 악재에도 불구, 담원 기아는 1,2경기 G2와 이블 지니어스(EG)를 상대로 완승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후 징동 게이밍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담원 기아는 케넨을 선택한 징동 게이밍의 ‘369’ 바이자하오를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먼저 잡아내며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김건부의 그레이브즈는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에이스를 띄우는 등 맹활약했고, 마침내 징동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지난 1차전 패배에 대한 복수를 성공했다. 

양 팀 모두 5승 1패가 되며 담원과 징동은 조 1위를 가리기 위한 순위 결정전에 돌입했다. 담원 기아는 초반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경기 후반 잘 성장한 바이자하오의 아트록스를 막는 데 실패하며 징동 게이밍에 패배, 아쉬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담원 기아는 다음 주 치러질 8강전서 A, C, D조 1위 중 한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A조 1위는 T1이 차지했고, C조와 D조 1위는 오는 16, 17일 정해진다.

북미 LCS의 이블 지니어스는 이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G2를 상대로 1승을 챙기며 자존심을 살렸다.북미 LCS의 이블 지니어스는 이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G2를 상대로 1승을 챙기며 자존심을 살렸다.Chris Betancourt

2. ‘충격의 3연패’ G2와 북미 자존심 지킨 EG

유럽 LEC의 G2 e스포츠는 이날 2차전 3경기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G2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쓸쓸히 롤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반면 최약체로 평가받던 북미 LCS의 이블 지니어스(EG)는 G2를 상대로 1승을 챙기며 북미의 자존심을 챙겼다. 앞선 1차전에서 북미 3팀이 0승 9패를 기록해, 올해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서 0승 18패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북미 팬들의 우려를 씻어낸 승리였다. 북미 1시드 C9가 앞선 14일 프나틱을 꺾고 1승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 승리로 LCS 지역은 이번 대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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