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 서머(이하 LEC) 플레이오프 1라운드 3경기가 8월 27일, 28일(한국 시각) 진행됐다.
1. 롤드컵 진출 이뤄낸 ‘말랑’ 김근성의 로그
로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서 매드 라이온즈를 3-2로 제압했다. 미드 라이너 ‘라센’ 에밀 라르손과 원거리 딜러 ‘콤프’ 마르코스 스템코풀로스의 활약이 빛났다. 로그는 여전히 제한된 챔피언 폭을 보여주며 문제점도 드러냈지만, 특유의 뒷심으로 결국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진출한 로그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G2에 이어 두 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주전 정글러 ‘말랑’ 김근성도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로그는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4강전서 G2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매드 라이온스는 시즌 MVP를 수상한 ‘니스퀴’ 야신 딘체르가 상대에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도 이후 경기에서 G2가 미스피츠를 잡으며 최소 4위를 확보하게 됐고, G2와 로그에 이어 세 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매드 라이온스는 9월 2일 진행될 미스피츠와 프나틱의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2. ‘캡스’ 활약으로 승리 챙긴 G2
G2는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활약을 바탕으로 미스피츠에 3-1 승리를 거뒀다. 다만 탑 ‘브로큰 블레이드’와 바텀 ‘플래키드’-‘타르가마스’가 상대에 밀리는 모습을 보인 것은 불안요소로 남았다.
반면 미스피츠는 팀의 주포인 미드 ‘베테오’ 뱅상 베리가 침묵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미스피츠는 9월 2일 프나틱과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해당 경기에서 지는 팀은 그대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게 된다.
3. 접전 끝 엑셀 꺾은 프나틱
서머 시즌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나틱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패승승승’으로 엑셀을 꺾었다. 1,2세트를 내준 이후 3세트 중후반까지 엑셀에 밀리던 프나틱은 40분경 상대를 잡아내고 역으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프나틱이 그대로 4,5세트도 가져오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엑셀은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2022시즌을 종료하고, 프나틱은 미스피츠와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