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RA vs IG / WE vs RNG / WBG vs NIP - 2024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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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7.12.17:09기사입력 2024.07.12.17:09

한국 시각 7월 13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LPL 아레나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럼블 스테이지 일정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레어 아톰(RA)과 인빅터스 게이밍(IG)의 경기와 팀 더블유이(WE)와 로열 네버 기브업(RNG)의 열반조 경기가 연달아 진행된 후, 웨이보 게이밍(WBG)과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의 등봉조 경기까지 이어진다.

1. 상위권 도약을 위한 팽팽한 두 팀의 대결

RA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 들어 1승 1패를 기록하며 현재 열반조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 11일 울트라 프라임(UP)과 치른 2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했다. RA의 미드라이너 빅라가 호기롭게 두 세트 연속으로 요네를 뽑아들었지만, 경기 초반 라인전부터 고전하며 1/6/8로 부진했다. 원딜 싸움에서도 애썸이 독고를 넘어서지 못하며 일방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IG 역시 이번 럼블 스테이지 첫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열반조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7월 10일 썬더톡 게이밍(TT)에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패하며 럼블 스테이지 첫 패배를 떠안았다. 미드와 바텀 구조에서 두 경기 연속 크게 무너진 것이 결국 완패로 이어졌다. 미드라이너 네니와 원딜 안 모두 두 경기 총합 오버데스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번 경기는 미드에서 더 나은 경쟁력을 보유한 RA가 유리해 보인다. 비록 빅라의 최근 경기 활약은 좋지 못했지만, 매치업 상대인 네니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챔프폭과 라인전 능력에서 더 앞선다고 볼 수 있다.

2. WE의 2연승이 유력한 경기

WE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 1승 무패를 기록하며 현재 승률상 열반조 1위에 올라 있다. 7월 8일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WE는 올 스플릿 계속 해오던 경기 운영과 플랜을 밀어붙였다. 화력이 강한 미드라이너와 원딜 챔프를 가져가면서 탑에서는 광역 데미지 지원에 능한 한타 보강 챔프를 가져갔다. 결국, 미드라이너 포포와 원딜 에이블 모두 두 자릿수의 KDA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RNG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현재 열반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7월 9일 오마이갓(OMG)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한 경기에서는 원딜인 후안펑이 두 경기 내내 단 하나의 킬도 챙기지 못하는 등 바텀 구도에서 크게 밀리면서 교전 싸움이 전혀 성립되지 않았다. 여기에 정글러 게주가 1세트 세주아니, 2세트 릴리아를 들고 상대 미드라이너인 엔젤을 겨냥해 여러 번 갱킹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전부 실패하며 경기가 꼬였다.

이번 경기는 WE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두 팀의 미드와 원딜 간의 경기력 차이가 상당히 나는 편이며, RNG는 미드라이너인 탕유안을 제외하면 경기 초반 매우 불안한 라인전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3. 상위권 합류를 원하는 WBG 

WBG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 1승 1패를 거두며 현재 등봉조 3위를 달리고 있다. 7월 10일 엘엔지 이스포츠(LNG)와 치른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아쉽게 패했다. 패치가 바뀌면서 탑에서 나르와 브랜드 정글을 활용해 탑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하지만 여전히 미드와 바텀에 힘을 준 LNG가 결국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날 가장 아쉬운 선수는 미드라이너인 샤오후였다. 특히, 1세트 트리스타나를 쥐고도 코르키와의 맞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이 결국 해당 세트 WBG의 패배로 이어졌다.

NIP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 아직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하며 등봉조 최하위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7월 11일 애니원스 레전드(AL)와 펼친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했다. 두 세트 연달아 탑에서 케넨을 가져갔지만, 라인전 구도에서부터 철저히 제압당하며 한타에서 전혀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기에 가장 중요했던 미드 구도에서도 루키가 매치업 상대인 섕크스보다 앞서지 못했다. 루키가 이날 809의 DPM을 때려넣으며 분전했지만, 결국 승리는 가져가지 못했다.

이번 경기 승자는 WBG가 될 공산이 크다. 타잔과 샤오후로 구성된 정글 미드 베테랑 듀오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경기 초반 2대2 교전을 유도하고 여기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경기를 편하게 이끌 확률이 높다. NIP에는 역시 스타 출신의 미드라이너 루키가 건재하지만, 그 혼자서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스플릿 계속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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