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연패 빠진 두 팀의 맞대결… T1과 광동 프릭스 중 승리 가져갈 팀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마지막 주차인 9주 차 1, 2경기가 8월 2일 오후 5시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9주 차 1경기에서는 T1과 광동 프릭스가, 2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T1 VS 광동 프릭스

2일 오후 5시, T1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T1(7승 9패, 득실차 -3)은 5연패에 빠지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5위를 유지했다. 6위 리브 샌드박스에 2경기 앞선 T1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시즌을 마감,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페이커’ 이상혁이 이탈한 이후 8경기에서 1승 7패를 기록하며 극도의 부진에 빠진 T1은 플레이오프를 위해 남은 두 경기에서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T1을 상대하는 광동 프릭스(4승 12패, 득실차 -14) 역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중반 4승 4패로 중위권에 안착하며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광동은 밴픽과 경기력 모두에서 약점을 드러내면서 8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들어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광동은 리그 순위 역시 8위로 추락,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낮아졌다. 남은 정규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T1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광동 프릭스다.

두 팀 모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나, T1이 2023년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치른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T1의 승리를 예상한다.

디플러스 기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Lance Skundrich

2. 농심 레드포스 VS 디플러스 기아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맞대결을 펼친다.

농심 레드포스(5승 11패, 득실차 -14)는 지난주 OK브리온과의 일전에서 2:1로 승리하며 7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 들어 리브 샌드박스, 광동 프릭스, DRX, 그리고 OK 브리온까지 동부권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한 농심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위해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하는 디플러스 기아(10승 6패, 득실차 +8)는 지난주 1승 1패를 기록해 4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앞선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0:2로 완패, 분위기가 가라앉은 디플러스 기아는 주말 예정된 한화생명과의 3위 결정전에 대비해 기세를 올려야 한다.

농심 레드포스에 비해 체급에서 우위에 있는 디플러스 기아가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