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2주 차 5, 6경기가 6월 16일 오후 5시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2주 차 5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e스포츠가, 6경기에서는 DRX와 kt 롤스터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농심 레드포스 VS 젠지 e스포츠
16일 오후 5시,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e스포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개막 후 1승 1패를 기록한 농심은 브리온에는 승리했으나 이어 리브 샌드박스에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머 시즌을 대비해 미드 라이너인 ‘쿼드’ 송수형을 영입한 농심은 아직 영입 효과가 미미한 모양새다.
물론 송수형이 시그니처 픽인 카시오페아 등으로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다른 챔피언을 선택했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농심을 상대하는 젠지 e스포츠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며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 광동을 상대로 2:0 승리, 체급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 젠지는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매 경기 캐리력을 과시 중이다.
개막 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가 체급 차이를 바탕으로 농심에 승리, 1위 자리를 사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2. DRX VS kt 롤스터
이어 저녁 7시 30분에는 DRX와 kt 롤스터의 경기가 진행된다.
DRX는 개막 후 3연패의 늪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 스프링 시즌 9위에 그쳤던 DRX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미드와 원거리 딜러를 3군에서 콜업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기대가 무색하게 연패를 기록 중이다.
DRX가 시즌 첫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라스칼’ 김광희와 ‘베릴’ 조건희 등 기존 선수들과 더불어 신예 ‘예후’ 강예후, ‘파덕’ 박석현의 활약이 절실하다.
DRX를 상대하는 kt 롤스터는 개막전에서 한화생명을 꺾으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젠지전에서 허무하게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특히 1세트를 먼저 따냈던 KT는 2세트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사전에 구매할 수 없도록 공지된 아이템인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해버리는 초유의 실수를 저지르며 분위기가 꼬였고, 결국 매치 패배까지 내줬다. 이에 대한 여파로 강동훈 감독에 2주 출장 정지라는 징계까지 내려진 KT는 DRX전에서 반드시 분위기 반등이 필요하다.
KT가 지난 경기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DRX에 비해 높은 체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KT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