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8주 차 9, 10경기가 7월 30일 오후 3시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8주 차 9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10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농심 레드포스 VS OK저축은행 브리온
30일 오후 3시,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진행된다.
농심 레드포스는 4승 11패, 득실차 -15로 9위에 머물러 있다. 광동 프릭스가 최근 연패하면서 최하위를 벗어난 농심은 DRX, OK브리온, 광동과 함께 여전히 ‘4승 클럽’에 속해 있다.
앞선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에서는 0:2로 패했으나, 최근 3경기 중에서 2승을 거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2라운드 들어 리브 샌드박스, 광동 프릭스, DRX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는데 이 기세를 이어 OK브리온까지 꺾는다면 농심은 2라운드에서 동부권(6~10위) 팀을 모두 꺾은 팀이 된다.
농심을 상대하는 OK저축은행 브리온 역시 4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득실차 -11로 농심에 한 계단 위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같은 ‘4승 클럽’이었던 리브 샌드박스와의 일전에서 0:2로 완패했다는 점은 뼈아프다. 해당 경기 승리로 리브 샌드박스는 5승 고지를 밟으며 6위로 뛰어올랐고, OK브리온은 8위로 추락했다.
OK브리온이 6위 리브 샌드박스, 7위 DRX를 제치려면 농심을 반드시 꺾고 시즌 5승을 달성해야 한다. 농심전 승리를 위해서는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던 미드-정글의 경기력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한 OK브리온과 달리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둔 농심 레드포스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2. 젠지 e스포츠 VS 디플러스 기아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젠지 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젠지 e스포츠(14승 1패, 득실차 +23)는 kt 롤스터에 이어 2위를 유지 중이다. 앞선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2:0 완승한 젠지는 올 시즌 kt전을 제외하고는 패배한 적이 없으므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도 강함을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
젠지를 상대하는 디플러스 기아(10승 5패, 득실차 +11)는 한화생명에 득실차로 1세트 뒤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0 압승한 디플러스 기아는 서포터 ‘켈린’ 김형규가 오래간만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와 맞붙은 최근 9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을 정도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젠지 e스포츠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