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마지막 주차인 9주 차 5, 6경기가 8월 4일 오후 5시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9주 차 5경기에서는 리브 샌드박스와 T1이, 6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리브 샌드박스 VS T1
4일 오후 5시, 리브 샌드박스와 T1의 경기가 진행된다.
리브 샌드박스(5승 11패, 득실차 -11)는 지난 8주 차 OK브리온과의 일전에서 2:0 완승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남은 정규시즌 2경기에서 나란히 T1과 kt 롤스터를 상대하는 리브 샌드박스는 둘 중 최소 한 경기에서만 승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를 꺾을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최근 기세가 주춤했던 T1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고자 할 리브 샌드박스다.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하는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복귀하면서 간만의 승리를 챙겼다. 부상 후 31일 만에 복귀한 ‘페이커’를 필두로 T1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한 두 세트를 모두 23분 만에 마무리했다.
리브 샌드박스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5위를 확정한 T1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는 만큼 경기력을 가다듬으려 할 T1이다.
‘페이커’의 복귀와 함께 직전 경기에서 다시금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T1이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승리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2. 농심 레드포스 VS kt 롤스터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가 한 판 대결을 벌인다.
7위 농심 레드포스(5승 11패, 득실차 -14)는 앞선 9주 차 첫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0:2로 완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원거리 딜러 ‘지우’ 정지우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를 꺾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가 꺼지게 되는 농심은 KT전에서 ‘업셋’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심을 상대하는 kt 롤스터는 15승 1패, 득실차 +26으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둔 KT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 1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올 시즌 압도적인 모습으로 14연승을 기록 중인 kt 롤스터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