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개막 알리는 LCK 서머 시즌… ‘바텀 라인’ 대결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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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06.07.16:03기사입력 2023.06.07.16:03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이 다가오는 6월 7일 개막을 알린다. 1주 차 1경기에서는 kt 롤스터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2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kt 롤스터 VS 한화생명 e스포츠

7일 오후 5시에는 kt 롤스터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LCK 서머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던 KT는 젠지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아쉽게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탑 ‘기인’ 김기인이 올-프로 세컨드 팀에, 미드 ‘비디디’ 곽보성과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서드 팀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 

KT를 상대하는 한화생명은 ‘슈퍼팀’의 기댓값에는 다소 못 미쳤던 스프링 시즌을 보냈다. ‘바이퍼’ 박도현, ‘제카’ 김건우, ‘킹겐’ 황성훈 등을 영입하며 롤드컵 우승자를 3명이나 보유하는 탄탄한 전력을 갖췄으나 정규시즌을 5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도 3라운드 kt전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친 한화생명은 서머 시즌엔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절치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매치 3:0, 세트 7:2로 KT가 월등히 앞선다. 지난 스프링 시즌 2번의 정규리그 맞대결과 1번의 플레이오프 다전제에서 모두 승리했던 KT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실수를 줄이고 캐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화생명 역시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을 필두로 한 ‘한 방 싸움’에 그 어느 팀 못지않게 특화된 만큼, 쉽게 KT에 매치 승리를 내어주지는 않을 것이다.

두 팀 모두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팽팽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나,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KT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kt 롤스터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kt 롤스터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Riot Games

2. 디플러스 기아 VS 리브 샌드박스

이어 저녁 7시 30분, 디플러스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롤드컵 우승자인 ‘데프트’ 김혁규 등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던 디플러스 기아는 정규시즌 4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이라는 승격 이래 최저 성적을 기록해 실망을 안겼다.

그러나 전 라인의 체급이 높은 디플러스 기아는 서머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에 도달할 수 있는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하는 리브 샌드박스의 주목할 선수는 단연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다. T1, 광동 프릭스에서 활약하다 지난 스프링 시즌 휴식을 취했던 박진성은 ‘엔비’ 이명준을 대신해 팀의 주전 원거리 딜러로 영입됐다. 

특히 최근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메타인 만큼 ‘테디’ 박진성이 보여줄 무력에 많은 기대가 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맞붙었던 정규리그 2경기에서 서로 1경기씩 주고받았던 양 팀이지만, 서머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가 점쳐진다. 샌드박스는 ‘테디’ 박진성과의 호흡을 좀 더 맞춰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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