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주 차 5, 6경기가 6월 9일 오후 5시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주 차 5경기에서는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가, 6경기에서는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kt 롤스터 VS 젠지 e스포츠
9일 오후 5시에는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던 KT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산뜻한 서머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2020 LCK 스프링 시즌부터 지난 스프링 시즌까지 무려 7시즌 연속으로 개막전에서 패배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던 KT가 해당 징크스를 끊어내는 순간이었다.
특히 탑 ‘기인’은 말파이트, 케일, 사이온을 차례로 선택하며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함과 동시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KT를 상대하는 젠지는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이후 첫 2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참가한 MSI에서 중국 LPL의 BLG에 밀려 아쉽게 탈락한 젠지는 서머 시즌에선 당시 보였던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지난 스프링 시즌 두 팀은 3번 맞붙었는데, 정규 시즌 2차례의 맞대결에서는 KT가 모두 승리했으나 플레이오프 다전제에서는 젠지가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KT가 보여준 경기력이 안정적이었고, ‘유미’와 ‘밀리오’ 등이 서포터 주류 픽으로 떠오른 지금의 메타 역시 젠지보다는 KT에 웃어주고 있다. 따라서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2. T1 VS 한화생명 e스포츠
이어 저녁 7시 30분,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가 한 판 대결을 벌인다.
T1은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17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젠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참가한 MSI에서도 BLG에 패해 3위에 그친 T1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컵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화생명 역시 지난 시즌 부진에 이어 서머 시즌 개막전에서도 KT에 패배하면서 ‘슈퍼팀’에 걸맞은 경기력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정글과 서포터의 분발이 요구되는 한화생명은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T1을 상대로 승리했던 기억을 되찾아야 한다. 당시 한화생명은 T1에 2-1로 승리하며 T1에 유일한 정규시즌 패배를 안겼다.
T1이 지난 정규시즌에서 단 한 경기에서밖에 패배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머 시즌 첫 경기 역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