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2주 차 1, 2경기가 6월 14일 오후 5시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2주 차 1경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DRX가, 2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한화생명 e스포츠 VS DRX
14일 오후 5시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DRX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시즌 개막 후 나란히 2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는 두 팀은 첫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kt 롤스터, T1에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023년 야심 차게 ‘슈퍼팀’을 결성했으나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정글러와 서포터의 활약이 아쉽다는 평이 대다수다.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과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의 분발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화생명을 상대하는 DRX 역시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DRX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미드 라이너 ‘예후’ 강예후와 ‘파덕’ 박석현을 콜 업하며 새 판을 짰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다.
그러나 직전 치른 디플러스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하며 1세트를 가져왔던 만큼, 한화생명과의 일전에서도 쉽게 경기를 내어주지는 않으리라 보이는 DRX다.
지난 스프링 시즌 두 팀이 펼친 맞대결에서 한화생명이 모두 승리했고, DRX의 전력이 당시보다 오히려 약해졌다는 점에서 한화생명이 시즌 첫 승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한다.
2. 젠지 e스포츠 VS 광동 프릭스
이어 저녁 7시 30분에는 젠지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두 팀 모두 개막 후 2승 0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특히 광동의 초반 분위기가 매섭다. 지난 스프링 시즌 7위를 기록했던 광동은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씨맥 육성’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주 T1을 상대로 2:1로 승리, 이번 시즌 역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을 높인 젠지는 해당 경기에서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최연소 펜타킬을 달성하며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두 팀 모두 개막 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젠지의 체급이 더 높아 보인다는 점에서 젠지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