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5주 차 1, 2경기가 7월 5일 오후 5시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5주 차 1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2경기에서는 DRX와 T1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광동 프릭스 VS 디플러스 기아
5일 오후 5시,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광동 프릭스는 4승 4패를 기록하며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e스포츠에 득실차로 밀린 6위를 차지했다. 앞선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에 2:0 완승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광동 프릭스는 디플러스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서부권(1~5위)’ 진입에 성공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던 ‘태윤’ 김태윤-‘준’ 윤세준 바텀 듀오가 직전 경기에서 맹활약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탑 ‘두두’ 이동주가 상체를 든든하게 이끌고 있는 만큼, 바텀 역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디플러스 기아전 승리도 어렵지만은 않을 광동 프릭스다.
광동 프릭스를 상대하는 디플러스 기아는 4승 4패, 득실차 +1로 한화생명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전력임을 감안하면 결코 만족할 만한 순위라고 할 수 없는 디플러스 기아는 직전 경기에서 T1에 0:2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디플러스 기아가 최근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광동 프릭스에 비해 강한 체급을 보유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난 스프링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2. DRX VS T1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DRX와 T1의 경기가 진행된다.
DRX는 지난 4주 차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마침내 리그 2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2승 6패를 기록 중인 DRX는 개막 후 처음으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 브리온과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서게 됐다.
그러나 밴픽과 팀 호흡, 미드 ‘페이트’ 유수혁의 경기력 등 여전히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 많은 DRX는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수 전원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DRX를 상대하는 T1은 4주 차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한숨 돌렸다. 6승 2패로 젠지, kt 롤스터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린 T1은 돌아오는 8일 펼쳐지는 젠지와의 맞대결을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앞선 농심 레드포스와의 맞대결에서 좋지 않은 폼을 보였던 ‘페이커’ 이상혁이 팔 부상을 언급한 만큼, 남은 일정에서의 ‘페이커’ 출전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안한 경기력에도 최근 2연승을 거둔 T1이 DRX를 상대로 승리할 확률이 여전히 높아 보이며, DRX가 올 시즌 상위권 팀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T1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