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마지막 주차인 9주 차 9, 10경기가 8월 6일 오후 3시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9주 차 9경기에서는 DRX와 광동 프릭스가, 10경기에서는 kt 롤스터와 리브 샌드박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서머 정규시즌이 종료되며, 이후 8일부터 서머 시즌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1. DRX VS 광동 프릭스
6일 오후 3시, DRX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진출 실패 여부가 걸려있는 해당 맞대결은 두 팀의 시즌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DRX(5승 12패, 득실차 -13)는 리브 샌드박스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OK브리온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완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유지한 DRX는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6위 리브 샌드박스의 남은 일정이 1위 kt 롤스터전이므로, DRX가 6승 고지를 밟게 된다면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다.
DRX를 상대하는 광동 프릭스(4승 13패, 득실차 -16)는 DRX에 단 한 세트만 패배해도 6위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반드시 2:0으로 승리해야만 하는 상황인 광동은 최근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우선 과제다.
광동 프릭스가 9연패 늪에 빠진 반면 DRX는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DRX의 승리를 예상한다.
2. kt 롤스터 VS 리브 샌드박스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kt 롤스터와 리브 샌드박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KT(16승 1패, 득실차 +27)는 정규시즌을 단독 1위로 마무리하기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현재 2위 젠지 e스포츠와 득실차까지 같은 공동 1위에 올라 있지만, 승자승에서 우세하므로 이대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5년 만의 단독 1위 마감을 이뤄낼 수 있다.
그러나 앞선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1세트를 내주면서 불안 요소 역시 노출한 KT는 리브 샌드박스에도 1세트를 허용할 경우 1위 자리를 뺏길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자력 1위 확정을 위해 2:0 승리를 목표로 할 kt 롤스터다.
KT를 상대하는 6위 리브 샌드박스(5승 12패, 득실차 -12)는 6위를 수성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한다. DRX와 광동 프릭스가 뒤를 쫓고 있는 상황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이변을 일으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단 한 번밖에 패하지 않은 kt 롤스터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수월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