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숙명의 라이벌’, 젠지와 T1의 서머 시즌 첫 맞대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주 차 9, 10경기가 6월 11일 오후 3시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주 차 9경기에서는 DRX와 디플러스 기아가, 10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T1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DRX VS 디플러스 기아

11일 오후 3시에는 DRX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단행한 DRX는 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광동 프릭스에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앞선 경기에서 탑 ‘라스칼’ 김광희는 상대 탑 라이너인 ‘두두’ 김동주의 엄청난 캐리력을 막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새롭게 콜업된 미드 ‘예후’ 강예후와 ‘파덕’ 박석현은 몇 차례 좋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1군 무대에서 경쟁하려면 분발해야 한다.

반면 DRX를 상대하는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첫 경기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롤드컵 우승자인 ‘데프트’ 김혁규 등을 영입했으나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탄탄한 경기력으로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양 팀의 전력 차이도 심할 뿐 아니라 최근 분위기 역시 디플러스 기아가 좋은 흐름에 있다는 점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젠지 e스포츠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Lance Skundrich

2. 젠지 e스포츠 VS T1

이어 오후 5시 30분, T1과 젠지 e스포츠의 서머 시즌 첫 맞대결이 진행된다.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올해에만 벌써 5번(스프링 정규시즌 2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 MSI 1경기) 서로를 상대했을 정도로 ‘라이벌’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젠지는 KT, T1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각각 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양 팀 모두 1세트에서 안일한 밴픽으로 세트를 내준 이후 2,3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안도의 승리를 챙겼다.

서로를 잘 파악하고 있는 두 팀이고 양 팀의 전력 역시 비슷하기에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T1이 젠지에 패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T1이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