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프리뷰]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KT와 디플러스 기아... 스위스 스테이지 5R - 2023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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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10.29.11:51기사입력 2023.10.29.11:51

29일 오후 1시(이하 한국 시각), 서울 KBS 아레나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가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진행된다.

1.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디플러스 기아 vs KT 롤스터, 오후 1시

디플러스 기아는 작년 롤드컵 우승 멤버 데프트 김혁규를 필두로 스위스 스테이지에 나섰지만 시작이 좋지 못했다. 첫 경기 G2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이어 KT롤스터와의 내전 경기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며 2패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지난 스위스 3라운드 팀 BDS를 상대로 팀의 진가를 보여줬다. 경기 내내 BDS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훌륭한 운영까지 보여주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세트스코어 2:0 완벽한 경기력으로 BDS를 꺾은 디플러스 기아는 이어 4라운드에서 감 e스포츠까지 2:0으로 제압했다.

KT 또한 1라운드 LPL 2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승 1패조에 안착한 KT은 LPL의 웨이보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 KT는 메타픽 대신 정규 리그 1위를 달성할 때 가장 잘 활용했던 챔피언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경기력 역시 이전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디플러스 기아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약팀에 한정된다. 이미 2라운드에서 KT에게 패배한 바 있으며 객관적인 전력 또한 KT 롤스터가 앞선다. KT 롤스터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DRX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DRX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Colin Young-Wolff

2. 프나틱 vs 웨이보 게이밍, 오후 4시

프나틱은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가진 팀이다. 지난 2011년 롤드컵 초대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명문 게임단으로 LEC 우승컵을 7개나 보유 중이다. 총 13회 열린 롤드컵에 11번이나 진출한 최다 진출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 LEC 시즌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웨이보 게이밍은 2023시즌 LPL 서머에서 10승 6패로 정규 시즌 6위를 하였지만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하며 4시드로 롤드컵에 오게 됐다. 

웨이보 게이밍의 핵심 선수는 탑 라이너 '더샤이' 강승록 선수이다.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임으로 프나틱 입장에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탑 라인의 강력한 주도권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웨이보 게이밍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웨이보 게이밍 탑 '더샤이' 강승록웨이보 게이밍 탑 '더샤이' 강승록Colin Young-Wolff

3. G2 e스포츠 vs 비리비리 게이밍, 오후 7시

G2 e스포츠는 NRG와의 4라운드에서 패배하며 비리비리 게이밍과의 단두대 매치가 결정됐다. G2는 라인전, 운영, 합류전 등에서 NRG에 한 수 아래 기량을 보였다. 이렇다할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비리비리 게이밍 또한 T1에게 세트스코어 2:0 완벽하게 패배하며 이번 라운드에 들어왔다. 비리비리 게이밍의 탑 라이너 ‘빈’ 천쩌빈이 이번 롤드컵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기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리라 본다.

객관적인 전력 또한 비리비리 게이밍이 앞선다. 앞서 이번 여름 MSI에서 비리비리 게이밍은 G2, T1, 젠지를 제압하고 준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더 나은 전력을 자랑하는 비리비리 게이밍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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