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 7시 (이하 한국 시각), 서울 KBS 아레나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가 T1과 C9의 경기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진행된다.
1. T1 vs C9
오후 4시, T1과 C9의 첫 경기가 펼쳐진다. 두 팀 모두 롤드컵 단골 손님이며 지난해 롤드컵에서도 맞붙었던지라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하다.
T1의 핵심이 될 선수는 바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이다. T1에서는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있다. 비록 2R 젠지전 아쉽게 패배하긴 했으나 상대는 LCK 1시드 젠지였고 T1 또한 저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또한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오리아나를 활용해 젠지의 핵심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을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C9과의 경기에서도 '페이커' 이상혁이 초반 미드 라인에서 부터 격차를 벌려나갈 것이라고 본다.
한편 C9은 지난 매드 라이온전 훌륭한 운영을 선보이며 상대를 숨막히게 만들며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어 스위스 2R에서도 LPL의 강호 LNG와 대결에서 중반까지 호각을 이뤘지만 아쉽게 패배해 팀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두 팀 모두 숨막히는 운영을 통해 상대를 괴롭히는 비슷한 전략을 보여준다. 하지만 운영의 정확도, 소규모 교전 능력에서는 T1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이번 롤드컵에서 LEC 팀들의 저력이 상당하지만 롤드컵의 T1에게는 큰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으며 이 경기는 T1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3시드의 맞대결' KT vs 웨이보 게이밍
이어 오후 7시 LCK 3시드 KT 롤스터와 LPL 4시드 WB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2라운드, KT는 45분까지 가는 접전 끝에 BLG에게 패배, WBG 또한 유럽의 강호 G2를 상대로 장기전 끝에 무너지며 이번 3R에서 두팀이 맞붙게 됐다.
KT 롤스터는 시즌 막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워낙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이번 롤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팀이다.
웨이보 게이밍은 2023시즌 LPL 서머에서 10승 6패로 정규 시즌 6위를 하였지만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하며 4시드로 롤드컵에 오게 됐다.
웨이보 게이밍의 핵심 선수는 탑 라이너 '더샤이' 강승록 선수이다.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는 선수라 KT 롤스터 입장에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KT 롤스터는 시즌 막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워낙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이번 롤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팀이다. 더 많은 경험을 보유한 KT가 WBG를 상대로 노련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스위스 스테이지 1승 1패조 3라운드 대진
T1 vs C9, 오후 4시
NRG vs 매드 라이언즈, 오후 5시
BLG vs FNC, 오후 6시
KT vs WBG,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