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프리뷰] ‘우승 후보’ 젠지-징동 게이밍 나란히 출격…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할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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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3.10.20.23:46기사입력 2023.10.20.23:46

21일 오후 4시, 서울 KBS 아레나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전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3라운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전 1경기에서는 징동 게이밍과 리닝 게이밍 e스포츠가, 2경기에서는 G2 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가 3전 2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치며 승리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확정된다.

1. LPL 서머 시즌 결승전 리매치 성사… 징동 게이밍 VS 리닝 게이밍

21일 오후 4시, 중국 LPL 1시드 징동 게이밍과 3시드 리닝 게이밍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앞선 LPL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루게 됐다.

1라운드에서 팀 BDS를 손쉽게 꺾은 징동 게이밍은 2라운드에서 같은 LPL의 비리비리 게이밍 역시 수월하게 제압하면서 우승 후보다운 압도적 모습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서 가장 주목할 만한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는 ‘룰러’ 박재혁은 칼리스타를 선택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도 선정됐다. 

징동 게이밍을 상대하는 리닝 게이밍 역시 1, 2라운드에서 프나틱과 C9을 차례로 제압하면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까지 한걸음만을 남겨뒀다. 

특히 앞선 LPL 서머 시즌에 징동 게이밍과 맞붙었던 플레이오프 4라운드, 결승전 모두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던 리닝 게이밍인 만큼 롤드컵에서도 쉽게 패배를 내주지 않을 듯 보인다.

두 팀 모두 앞선 1, 2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되나, 징동 게이밍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보여준 단단한 경기력을 고려할 때 징동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젠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젠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Colin Young-Wolff

2. ‘쵸비 VS 캡스’, 자국 리그 정복한 두 미드의 맞대결… G2 VS 젠지

이어 오후 7시, 유럽 LEC 1시드 G2와 한국 LCK 1시드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해 LEC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G2는 롤드컵 1, 2라운드에서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 웨이보 게이밍 등 강팀을 상대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젠지 역시 올해 LCK 스프링, 서머 시즌을 모두 석권했기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앞선 2라운드에선 T1을 상대로 체급 차이를 과시하며 29분 만에 승리를 챙겼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주목할 만한 라인은 단연 미드다. 젠지의 ‘쵸비’ 정지훈과 G2의 ‘캡스’ 라스무스 뷘터 모두 앞선 2라운드 경기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 POG에 선정됐다. 자국 리그를 넘어 롤드컵 정복을 노리는 두 선수가 미드에서 펼칠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G2가 웨이보 게이밍과의 직전 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도 드러낸 데 반해, 젠지는 탄탄한 경기력으로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자랑했다. 젠지가 G2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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