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월 22일 17시와 19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Week 6 첫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 시즌 챌린저스 소속의 선수들을 전원 콜업한 농심 레드포스는 어린 선수들의 한계를 보여주며 리그 테이블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DRX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오긴 했지만 이후 2월 모든 경기에서 패배하며 6연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중 앞서 나가다가도 운영이나 한타 능력에서 한계를 보이며 상대에게 우위를 내주는 경기가 다반사다. 마지막 경기인 KT 롤스터 전에서도 두 세트 내내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다가 패배하는 무기력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한편, 최근 기세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젠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T1에게 아쉽게 패배를 당하며 단독 2위 수성에 실패했다.
세트스코어 2:1까지 가는 접전이었으나 경기 후반 정글 '피넛'이 T1 미드 '페이커'의 애니에게 물려버리며 한순간에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패배하긴 했지만 리그 최강팀인 T1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젠지가 무난하게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KT 롤스터는 이번 스프링 시즌 초반 주차마다 1승 1패를 번갈아 거두며 기복이 심한 양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4주 차에 강호로 평가받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5주 차에는 DRX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총 4연승을 기록하며 승리하는 방법을 찾은 듯하다.
게다가 KT 롤스터 베테랑 미드라이너 '비디디'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KT 롤스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비디디'가 주류픽이 아닌 요네를 사용해 캐리하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챔피언 폭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주 리브 샌드박스에 또 패배하며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순위도 6승 4패로 5위에 머무를 뿐이다.
시즌 초반에는 스크림 패왕으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힘이 많이 빠져있다.
특히 탑 라인의 '칸나'가 빠른 3렙 정글 갱킹과 탑-정글 교전에서 집중력을 잃는 모습이 노출되며 상대 팀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KT 롤스터가 이 점을 공략할 것이라 본다.
파괴적인 행보를 보이는 KT 롤스터가 탑 라인에서의 우위를 통해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