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NIP vs LGD / BLG vs AL - 2024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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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7.29.14:51기사입력 2024.07.29.14:51

한국 시각 7월 30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LPL 아레나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럼블 스테이지 일정이 이어진다. 오후 6시부터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와 엘지디 게이밍(LGD)의 경기를 시작으로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애니원스 레전드(AL)의 맞대결까지 진행된다.

1. 이번 라운드 첫 승 획득이 유력한 NIP

NIP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승리 없이 7패를 기록하며 현재 등봉조 8위에 자리하고 있다. 7월 26일 최근 경기에서는 BLG에 세트 스코어 2-1로 패했다. 1세트에서는 원딜인 포틱이 직스를 들고 8/1/1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세트에서는 탑과 바텀 구도에서 상대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일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아쉬운 선수는 미드라이너 루키다. 라인전에서부터 매치업 상대인 나이트를 넘어서지 못하며 기대한만큼의 딜량을 뿜어내지 못했다.

LGD 역시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승리 없이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NIP와 세트 스코어 승률 역시 2승 14패로 똑같다. 7월 27일 엘엔지 이스포츠(LNG)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1세트 미드라이너 하이차오가 트리스타나를 들고 9/2/3을 찍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2, 3세트에서는 전라인에서 LNG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너무나도 일방적인 흐름으로 패했다. 이날 LGD 선수 다섯 명 모두 오버데스를 기록했으며, 요즘 메타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럼블을 두 번이나 쥐고도 부진한 탑 라이너 버돌의 활약이 특히 아쉬웠다.

이번 경기를 통해 두 팀 가운데 이번 라운드 첫 승을 손에 넣는 팀이 나온다. 퍼스트 블러드와 퍼스트 타워 철거 확률을 비교할 때 NIP가 더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최근 LGD의 정글러 미티어는 릴리아와 브랜드 이 두 챔프만 계속해서 사용했다. 만일 NIP가 밴픽 과정에서 이 두 챔프를 잘라낸다면, 상대의 정글 영향력을 인 게임 내에서 크게 줄일 수 있다.

2. BLG의 연승이 예상되는 경기

BLG는 올 시즌 럼블 스테이지에서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LNG에 이어 등봉조 단독 2위에 올라와 있다. 7월 26일 NIP와의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당시 1세트 상대 바텀에서 직스가 과성장하며 화력 차이에서 패했다. 하지만 2, 3세트부터 미드라이너 나이트와 원딜인 엘크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손쉽게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원딜 엘크는 이날 11/6/19를 찍으며 팀의 주요 딜러로 좋은 활약을 이어 나갔다.

AL은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3승 4패를 기록하며 현재 등봉조 6위를 달리고 있다. 7월 28일 LNG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패했다. AL은 이날 1세트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정글 쉬바나를 활용했고, 정글러인 크로코는 해당 경기에서 6/3/9를 찍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다음 두 세트였다. 미드라이너 섕크스와 원딜 호프가 돌아가며 부진했으며, 결국 중요한 경기 막판 한타에서 두 딜러가 전혀 활약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으면서 연달아 패했다.

확실히 최근 흐름과 경기력에서 BLG가 월등히 앞선다. BLG는 미드와 원딜에서의 상수를 매 경기 이어가며 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AL은 이번 럼블 스테이지 초반에 맹활약하던 미드라이너 섕크스가 최근 들어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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