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국 LPL 리그 썸머 정규 시즌 2주차 경기가 6월 9일 금요일(한국 시각) 오후 4시. 6시,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NIP(닌자스 인 파자마스) vs AL(애니원즈 레전드) (2023.06.09 16:00)
닌자스 인 파자마스는 팀 로스터만 보면 LPL 중상위권을 기록할 수 있을 만큼 좋지만, 탑 라이너 '인빈시블'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 초반 솔킬을 자주 허용할 만큼 폼이 심각하다. '인빈시블'의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NIP에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로 보인다.
한편 AL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LPL 최약체라고 꼽혀도 손색없다. 게다가 LPL은 하위권과 중위권팀다의 격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AL은 꽤나 고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즌 초기에는 상대적 약팀이 강팀을 잡는 이변이 많이 일어나긴 하지만 AL이 그럴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 보인다. AL은 전체적인 전력에서 열세에 있으며 실제 경기력도 NIP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NIP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탑 e스포츠(TES) vs 썬더토크 게이밍(TT) (2023.06.09 18:00)
탑 e스포츠는 시즌 내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리그 7위로 지난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에는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 평가받을 만큼 강력함을 선보였지만, 후반기에 들어 아쉬운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그래도 베테랑 미드라이너 '루키'와 원딜 '재키러브'가 건재하단 것이 탑 e스포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두 선수는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이른 시간 미드, 봇 포지션에서 우위를 이끌고 있다.
썬더토크 게이밍(이하 TT)는 지난 스프링 시즌 영입한 웨이보 출신 원거리 딜러 '후안펑'이 팀에 완벽히 녹아들어 팀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원딜 포지션을 훨씬 좋은 선수로 보강했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경기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FPX와의 매치에서도 TT는 중반 실수로 무너지기 전까지는 상당한 골드 차이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탑이라는 확실한 약점을 보유한 TT보다는 미드와 원딜에서 우위에 있는 TES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3. UP(울트라 프라임)v BLG(비리비리 게이밍) (2023.06.09 20:00)
울트라 프라임은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해커'와 '샤우씨' 등 주요 전력들을 떠나보내며 심각한 봇 라인의 전력 약화로 인해 스프링 시즌 3승 13패로 꼴등을 기록했다.
신기한 것은 이번 시즌 서포터 소드아트 영입을 제외한 특별한 영입이 없었는데도 개막전부터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영입생 소드아트의 활약을 포함해 선수단 전체가 한 단계씩 스텝업한 느낌을 준다.
비리비리 게이밍(이하 BLG)은 10승 6패로 지난 LPL 스프링 정규 시즌 5위, 플레이오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내내 강력한 미드라이너인 '야가오'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SI에서도 젠지와 T1을 제압한 후 결승전에 진출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JD 게이밍을 패해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LPL 5위의 성적으로는 엄청난 결과다.
지난 시즌에 비해 약해진 울트라 프라임보다는 미드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비리비리 게이밍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