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LGD vs RNG / BLG vs WE - 2024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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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17.11:49기사입력 2024.06.17.11:49

한국 시각 6월 18일 오후 6시, 중국 시안에 위치한 시안 취장 이스포츠 센터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3주차 B조의 엘지디 게이밍(LGD)과 로열 네버 기브업(RNG)의 경기와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팀 더블유이(WE)의 경기가 열린다.

1. LGD와 RNG 간의 불꽃 튀는 하위권 싸움

LGD는 이번 스플릿 첫 세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현재 B조 3위를 달리고 있다. 6월 14일 2주차 3라운드 경기에서 RNG를 만나 세트 스코어 2-1로 이기며 이번 스플릿 첫 승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비등한 양상으로 세 경기 모두 흘러갔지만, 결국은 미드 주도권에서 대부분 승리한 하이차오의 활약으로 LGD가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하이차오는 이날 1세트 탈리아와 3세트 아리를 가져가며 무려 8킬 1데스 21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더불어 3세트 바루스를 들고 5킬 1데스 10어시스트로 폭발적인 딜을 넣은 원딜 샤오예의 활약도 눈부셨다.

RNG는 이번 스플릿 첫 세 경기에서 전부 패하며 현재 B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치른 LGD와의 경기에서는 풀 세트 접전까지 가긴 했지만, 결국 미드와 바텀 싸움에서 앞서지 못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패했다. 분명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특히, 2세트의 경우 서포터인 밍을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데스를 기록하지 않으면서 종합 킬 스코어 14-3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원딜 후안펑은 이 경기에서 징크스를 플레이하며 824의 DPM을 기록했다.

양 팀 간의 재대결 관전포인트는 과연 상대의 약점을 얼마나 잘 공략할 수 있느냐다. LGD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상대 원딜을 저격하기 위해 애쉬와 직스, 그리고 드레이븐 등을 밴하면서 정글 개입 능력이 강력한 정글러를 뽑아들 확률이 매우 높다. LGD의 미드라이너 하이차오는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트리스타나 혹은 코르키를 잡게 되면 팀이 바라는 폭발력을 뿜어낼 수 있다. RNG는 플레이메이킹에 능한 서포터 밍의 로밍을 통해 각 라인에 개입하고 미드라이너 탕유엔의 성장을 기반한 한타를 지향할 것이다. 이번 경기 역시 근소한 차이로 LGD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2. 4연승 노리는 BLG

2024 LPL 스프링 스플릿 챔피언 BLG는 이번 스플릿에서도 3승 무패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6월 13일 WE와 펼친 2주차 3라운드 경기에서는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나머지 2, 3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승했다. 1세트 양 팀 매우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지만,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패한 BLG가 경기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원딜 엘크가 진을 잡고 퍼펙트 스코어를 찍으며 바텀을 터뜨린 것이 승리로 이어졌고, 3세트에서는 정글러 슌이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킨드레드를 활용해 6/0/7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드라이너 나이트 역시 3세트 애니를 활용해 교전 때마다 중요한 활약을 펼쳤다.

WE는 이번 스플릿 첫 세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현재 B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6월 13일 BLG와 만난 최근 경기 1세트에서는 초중반 여러 차례 벌어진 교전에서 대부분 패했지만, 경기 후반부 장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트리스타나와 직스가 과성장하자 상대 앞 라인이 WE의 화력을 막을 수 없게 됐다. 미드라이너 포포는 트리스타나를 잡고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5/2/2의 KDA로 팀에게 1세트 승리를 안겼다. 

양 팀 간의 이번 재대결에서는 BLG가 다시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매우 높다. BLG는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능력이 있으며, 특히 탑라이너 빈과 원딜 엘크는 팀이 불리한 상황에도 슈퍼 플레이를 통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특히, 빈은 이번 스플릿에 총 일곱 개의 다른 챔피언을 활용해 무려 6세트를 승리로 장식할 만큼 챔피언 숙련도와 활용폭이 매우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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