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EDG vs FPX / OMG vs RA - 2024년 6월 20일

undefined

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6.18.10:14기사입력 2024.06.18.10:14

한국 시각 6월 20일 오후 6시, 중국 상해 LPL 아레나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A조 3주차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경기와 C조 오마이갓(OMG)과 레어 아톰(RA)의 경기가 펼쳐진다.

1. A조 중위권 팀들끼리의 맞대결

EDG는 이번 스플릿 첫 세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현재 A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6월 15일 2주차 썬더 톡 게이밍(TT)과 치른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가장 두드러진 활약은 미드와 바텀에서 나왔다. EDG의 미드 크라인은 두 세트 동안 6/1/18을 기록하며 특히 2세트 흐웨이를 잡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FPX는 올 시즌 첫 세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현재 A조 3위를 달리고 있다. 6월 15일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내줬다. 전라인에서 열세에 몰린 FPX는 1세트에 상대 미드 야가오를 겨냥한 무더기 챔프 밴을 시도했지만, 결국 원딜 룰러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탑 카밀과 정글 니달리를 가져가며 날개 운영과 정글 싸움에 집중하는 게임 플랜을 시도했지만, 역으로 상대 정글 카나비의 리신에게 일격을 맞으며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미 지난 맞대결에서 EDG가 2-0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당시 크라인이 아지르와 흐웨이를 뽑아들며 미드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한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EDG는 올 시즌 첫 타워 철거 확률이 겨우 20%일만큼 상대 움직임에 대응해 교전에서 승리한 후 천천히 경기를 굴리는 플레이에 탁월하다. FPX는 최근 부진한 탑 라이너 샤오라오후의 각성이 필요하다. 지난 JDG전에서 단 1킬도 내지 못하며 1.1의 실망스러운 KDA를 기록했다. 

2. 아직 승리가 없는 OMG

OMG는 이번 스플릿 첫 네 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를 기록하며 현재 C조 4위에 머무르고 있다. 6월 16일 탑 이스포츠(TES)와 펼친 2주차 4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무릎을 꿇었다. OMG는 이날 탑, 정글, 미드에서의 큰 격차가 벌어지며 일방적인 흐름으로 두 세트 연속 패했다. 양 팀 정글러가 이날 전부 사용한 릴리아가 양 팀에게 상반된 결과물을 가져왔다. 2세트 OMG 정글러 샤오팡이 릴리아를 활용했을 때는 정글 주도권을 상대 카서스에 빼앗긴 반면, 1세트 상대 정글러 티안이 릴리아를 잡았을 때는 무려 6/0/6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라인에 큰 이득을 가져다줬다.

RA는 이번 시즌 첫 네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현재 C조 3위를 달리고 있다. 6월 16일 엘엔지 이스포츠(LNG)와 치른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했다. RA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상대 원딜 갈라였다. 갈라는 이날 1세트 세나, 2세트 직스를 잡고 무려 762의 분당 데미지를 몰아넣으며 RA 원딜 애썸을 압도했다. RA는 이날 LNG를 상대로 두 경기 합산 킬 스코어에서 근소하게 따라붙었지만(27-30), 오브젝티브 싸움에서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조 최하위 OMG에는 그나마 승리 확률이 높은 경기다. 두 팀 모두 최근 부진하고 있으며, 미드 주도권을 잡는 팀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RA의 미드라이너 빅라가 팀을 승리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