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LNG v FPX / RA v LGD / WBG v TES - 2023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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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06.10.19:00기사입력 2023.06.10.19:00

2023 중국 LPL 리그 서머 정규 시즌 2주차 경기가 6월 11일 일요일(한국 시각) 오후 4시. 6시,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LNG(LNG 게이밍) vs FPX(펀플러스 e스포츠) (2023.06.11 16:00)

최근 LNG는 한타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스프링 합류한 미드 라이너 '스카웃'은 AP 챔피언들을 활용한 거침없는 딜링으로 한타 시 팀의 주축이 됐으며, 지난 시즌 모든 미드 라이너 중 가장 높은 평균 데미지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LCK 출신 정글러 '타잔'이 '스카웃'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어 경기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미드 정글 중심으로 FPX를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 본다.

FPX e스포츠(이하 FPX)는 스프링 시즌 원딜 '에이디엑스'를 포함해 선수들이 모두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3승 10패로 리그 1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미드 '케어'와 정글 '하오예' 선수의 합이 잘 맞지 않는 문제는 이번 시즌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8일 레어 아톰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발생한 교전부터 한타까지 두 선수는 실수를 거듭했다.

미드, 정글 라인에서 더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LNG가 초중반 단계 교전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며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RA(레어 아톰) v LGD(LGD 게이밍) (2023.06.11 18:00)

레어 아톰은 개막 후 3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로스터에 변화를 주지 않으며 지난 시즌 보여줬던 운영 단계에서의 불안함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LGD 게이밍의 미드 '엑스큐더블유'은 라인전 단계에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탑 라인을 '시아슈'로 메꾼 것은 괜찮은 선택이었고 '메테오'도 유망한 선수지만 사실 두 선수 모두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운영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레어 아톰보다는 탑 라인의 '시야슈'가 건재한 LGD 게이밍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경기 후 인사하는 LGD 선수단경기 후 인사하는 LGD 선수단Riot Games

3. WBG(웨이보 게이밍) v TES(탑 e스포츠) (2023.06.11 20:00)

웨이보 게이밍(이하 WBG)은 LPL 2023 봄 시즌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로 간주되었으며, 11승 5패의 기록으로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치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일관성이라는 문제가 지난 시즌 웨이보 게이밍에게 존재했지만 이번 서머 시즌 WBG에는 큰 변화가 있다. 정글러 '웨이' 와 '양대인' 감독의 영입으로 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특히 양대인 감독은 DWG KIA(현재 Dplus KIA)를 LoL 월드 챔피언십 2020 타이틀로 이끈 감독이다. 최근 MSI 월드 챔피언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에서도 '웨이'의 활약이 큰 공헌을 했고 감독의 벤픽또한 좋았다.

탑 e스포츠는 시즌 내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리그 7위로 지난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에는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 평가받을 만큼 강력함을 선보였지만, 후반기에 들어 아쉬운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그래도 베테랑 미드라이너 '루키'와 원딜 '재키러브'가 건재하단 것이 탑 e스포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두 선수는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이른 시간 미드, 봇 포지션에서 우위를 이끌고 있다.

MSI 챔피언인 징동 게이밍과 LNG를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잡아낸 WBG가 승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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