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6월 10일 토요일 15시와 17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주차 네번째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 스프링 시즌이 너무나도 아쉬울 것이다. 시즌 초중반 모래 돌풍으로 불리며 강팀들을 잡아내곤 했지만 후반기 힘이 빠지면서 그대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조기탈락했다.
문제로 지적된던 원딜을 T1 출신 '테디'로 교체했는데 LCK 상위권 서폿인 '카엘'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원딜 '테디'는 T1시절 만큼 폭발적이진 않지만 여전히 라인전이나 한타 단계에서 존재감은 남다르다.
한편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스프링 시즌 기대만큼이나 처참한 결과를 받았다. LCK CL을 우승한 멤버가 그대로 올라오며 농심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역시 2군은 2군이었다.
최근 농심은 정말 어려운 시즌들을 보내고 있다. 좋은 선수들을 기대를 안고 영입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공중분해 됐고, 본인 들이 키운 선수들로 로스터를 짰지만 그것마저도 LCK 꼴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야만했다.
그래도 솔로랭크에서 1위를 달성한 '쿼드'를 영입한 만큼 이번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실제로 브리온과의 지난 8일 개막전 풀세트 접전끝에 승리를 가져오는데 '쿼드'의 역할이 컸다.
물론 농심 레드포스가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나은 팀이 된 것은 맞지만, 아직 전체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스프링 시즌 후반기부터 김대호 감독을 중심으로 물오른 조직력과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기 성적만 보면 리그 4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지라 이번 시즌 큰 발전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실제로 지난 개막전 DRX와의 경기에서 탑 '두두'가 크샨테를 활용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전체적인 선수들의 폼도 좋았다.
그렇다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초반 라인전부터의 운영 문제와 서포터 '모함' 선수의 들쑥날쑥한 경기력 등을 개선해야만 한다.
한편 브리온은 지난 시즌 사용한 프레딧 브리온이라는 이름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으로 바뀌었다. 팀 이름은 바뀌었지만 로스터는 그대로다.
LCK에서는 상위권 5팀과 나머지 5팀의 격차가 큰데, 그래도 하위권팀 중에 상위권팀의 발목을 한번씩 잡은 팀이 브리온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헤나' 선수와 '모건' 선수의 폼이 하락하기 시작해 이번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 지난 농심 레드포스전 두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LCK 1티어 감독으로 손꼽히는 김대호 감독의 효과로 팀의 체질이 달라졌다. 광동 프릭스는 운영, 한타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브리온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