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3월 9일 목요일 17시와 19시 30분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8주차 두번째 경기가 서울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현재 8승 6패, 6위에 위치하지만 디플러스 기아가 10승 4패로 2위에 위치할 만큼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다.
시즌 초반 리브 샌드박스는 주요 소규모 교전 및 한타 때마다 원딜 '엔비'가 고립되며 아직 선수들 간의 호흡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과 호흡이 발전하고 있는 듯하다. KT 롤스터부터 브리온, 농심 레드포스, 광동 프릭스까지 잇달아 잡아냈다.
돌풍의 중심에는 미드라이너 '클로저'가 서있다. 클로저는 매 경기 맵 구석구석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KT 롤스터를 상대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경기의 관건은 두 팀의 에이스 미드라이너들의 맞대결이다. 젠지에서는 '초비'가, 리브 샌드박스에서는 '클로저'가 나선다. 미드 라인전 결과의 향방에 따라 경기 결과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험 많은 미드라이너인 '초비'가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젠지를 승리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DRX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3승 11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무른다. 특히 한타 시 딜러인 미드와 원딜이 고립되며 데미지를 딜링하지 못하는 것이 약점을 꼽힌다.
한편 T1은 경기가 안 풀릴 때 개인 기량에 의존하던 작년의 모습을 지워내고, 더 침착하고 모든 한타보다는 이길 수 있는 한타를 이끌어내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에게 깜짝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압도적으로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위치한다. '페이커'를 중심으로 팀원들 간 호흡도 훌륭하다.
특히 최근 서포터 '케리아'와 정글 '오너' 기량이 최고로 올라온 모습이다. 두 선수는 각각 POG(Player Of Game) 900점, 800점으로 1등과 2등을 차지하고 있다. 매 경기 '케리아'와 '오너'가 맵 전체를 지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 바론, 드래곤과 같은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압도적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챔피언 선택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T1은 약팀인 DRX가 대처하기 어려울 것이며 전체적인 기량에서 앞서는 T1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