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LGD vs LNG / EDG vs UP / FPX vs TES - 2024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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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7.27.00:12기사입력 2024.07.27.00:12

한국 시각 7월 27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LPL 아레나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럼블 스테이지 일정이 이어진다. 오후 4시부터 엘지디 게이밍(LGD)과 엘엔지 이스포츠(LNG)의 경기를 시작으로,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울트라 프라임(UP)의 맞대결과 펀플러스 피닉스(FPX)와 탑 이스포츠(TES)의 경기까지 펼쳐진다.

1. 첫 6승 팀이 될 확률이 높은 LNG

LNG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현재 등봉조 1위를 달리고 있다. BLG와 승점 차이는 같지만 세트 스코어 승률에서 앞서고 있다. 7월 24일 징동 게이밍(JDG)을 세트 스코어 2-1로 잡아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미드라이너 스카웃과 원딜 갈라가 맹활약하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강적 JDG를 잡아냈다. 모든 것이 걸려있던 3세트 요네와 직스를 선택한 스카웃과 갈라는 킬 스코어 총 8킬 1데스 12어시스트를 합작하며 매치업 상대를 크게 찍어눌렀다.

LGD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 아직 승리 없이 6패를 기록하면서 다음 라운드인 플레이인 직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7월 25일 웨이보 게이밍(WBG)에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일방적인 패배를 했다. 이날 LGD는 상대 원딜인 라이트의 화력을 전혀 감당해내지 못하며 바텀 구도에서 크게 밀린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두 세트 연달아 이어진 포킹 구도에서 패하며 전혀 오브젝티브 싸움에서 원하는 전리품을 얻어내지 못했다. LGD 미드라이너 하이차오 역시 이날 1/6/9로 매우 부진했다.

LNG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동봉조 첫 6승에 도달하는 팀이 될 확률이 높다. LNG는 스카웃과 갈라의 합을 통해 올 시즌 견고한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LGD는 이번 경기 라인전에서부터 매우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2. 동기부여가 더 잘 된 UP

EDG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2승 4패를 거두며 현재 열반조 7위를 달리고 있다. 7월 22일 썬더톡 게이밍(TT)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하긴 했지만, 확률상 열반조 상위권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사실상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팀 중 하나가 됐다. UP와 일전에서는 가장 중요했던 3세트에서 EDG의 원딜인 리브가 에즈리얼을 잡고 6/1/6을 찍으며 바텀 구도에서 크게 이긴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UP 역시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2승 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세트 승률에서 앞서며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상 상위 스플릿인 4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희망의 끈을 잡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7월 24일 오마이갓(OMG)에게 세트 스코어 2-1로 패배한 최근 경기의 아픔부터 씻어내야 한다. 당시 UP는 1세트 유에카이와 독고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지만, 다음 두 경기에서는 연속 돌진 조합을 꺼내 든 상대의 단단한 조합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역전패당했다.

이번 경기는 아직 다음 라운드 진출의 희망이 살아있는 UP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UP의 핵심 딜러들인 유에카이와 독고가 크라인과 리브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강점을 가져갈 것이다.

3. 등봉조 공동 1위 자리를 노리는 TES

FPX는 이번 럼블 스테이지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현재 등봉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7월 21일 LNG와 치른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FPX의 승리 공식은 탑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활용한 빠른 교전 합류로 순식간에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날 FPX의 탑으로 활약한 Zdz는 두 경기 연속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활용해 8/5/13을 찍으며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Zdz는 궁극기인 운명을 발동해 적들의 위치를 단숨에 파악하고 순간이동을 가져가며 한타가 일어나기도 전에 주요 챔프를 잘라먹었다.

TES는 현재 4승 2패의 성적으로 등봉조 3위를 달리고 있다. 7월 26일 애니원스 레전드(AL)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면서 선두권을 바짝 따라붙었다. 이날 TES의 수훈 선수는 정글러 티안이다. 티안은 이날 두 경기 전부 릴리아를 뽑아들고 무려 15/1/7의 KDA를 찍었다. 여기에 미드라이너 크렘 역시 매치업 상대인 섕크스를 잠재우며(6/2/11) 차세대 메인 LPL 미드라이너 대결에서 웃었다.

이번 경기는 TES가 유리해 보인다. 비록 FPX가 최근 경기에서 1위인 LNG를 잡아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크게 밀리며 미드와 바텀에서 고전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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