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서머 시즌 돌입하는 LEC… 첫 경기 승리 노리는 G2가 매드 라이온즈 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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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08.15:22기사입력 2024.06.08.15:22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1주 차 첫 번째 경기가 6월 9일 오전 12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매드 라이온즈 KOI VS G2

9일 오전 2시 15분, 매드 라이온즈 KOI와 G2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매드 라이온즈는 앞선 스프링 시즌 정규 7위, 플레이오프 2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에 그쳤다. 지난 윈터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스터 변경 후 첫 시즌부터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매드 라이온즈지만, 스프링 시즌에는 불안 요소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사실 윈터 시즌 거둔 준우승이란 성과가 예상 밖 성적일 뿐 스프링 시즌 성적이 본래 기대치에 걸맞은 성적이라는 평도 있다. 정글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라이너가 그리 높은 체급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기에 이를 보완해야만 서머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하는 G2는 5시즌 연속 LEC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리는 팀이다. 2023 서머 시즌부터 직전 2024 스프링 시즌까지 무려 4연속 우승을 달성한 G2는 서머 시즌에도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16년 LEC에 합류한 이후 쭉 ‘악당’ 내지 ‘빌런(악역)’으로 불려 왔던 G2는 지난 5월 열린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를 통해 ‘유럽의 희망’으로 등극한 모습이다. 최근 몇 년간 서양 팀은 LCK·LPL 등 동양 팀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는데, 해당 대회에서 G2가 중국 LPL 2시드 팀인 탑 e스포츠를 3:0으로 완파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MSI에서 잠재력을 드러낸 G2는 스프링 시즌보다 더 압도적인 경기력을 LEC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첫 경기에서도 G2가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카민 코프 탑 '칸나' 김창동카민 코프 탑 '칸나' 김창동Lance Skundrich

2. 카민 코프 VS 프나틱

이어 오전 3시에는 카민 코프와 프나틱의 경기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LEC에 합류한 카민 코프는 윈터, 스프링 시즌 모두 최하위에 그치면서 ‘높은 LEC의 벽’을 실감했다. 정글 ‘보’ 저우양보와 더불어 바텀 듀오 ‘업셋-타르가마스’ 등을 영입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 카민 코프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대규모 로스터 변경을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탑 ‘칸나’ 김창동 영입이다. LCK의 T1, 디플러스 기아 등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는 김창동은 스프링 시즌 휴식 후 반 년 만에 팀을 구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북미에서 활약했던 ‘클로저’ 잔 첼리크를 정글로 영입했고, 2군 미드 ‘블라디’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를 콜업했다.

카민 코프를 상대하는 프나틱은 지난 스프링 시즌 정규 1위와 더불어 준우승을 기록한 팀이다. G2를 제외하면 사실상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프나틱은 MSI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기에 당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앞선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카민 코프를 상대로 프나틱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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