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시즌 파이널 경기가 9월 1일 오전 12시에 독일 뮌헨 올림피아 홀에서 진행된다.
시즌 파이널 패자조 결승에서는 G2 e스포츠와 매드 라이온즈 KOI가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6연속 결승 진출까지 한걸음, G2
G2는 앞선 시즌 파이널 2라운드 패자조 준결승에서 팀 BDS를 꺾고 결승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뒀다.
지난 서머 시즌 우승팀인 G2는 5시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패자조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6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6연속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번 패자조 결승은 G2에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1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이미 매드 라이온즈에 2:3으로 패한 전적이 있고, 직전 팀 BDS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기는 했으나 경기력에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었다.
그럼에도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이번 매드 라이온즈전에서 핵심 선수다. 팀 BDS와의 맞대결에서도 경기 MVP로 선정된 ‘캡스’는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3~5세트 맹활약하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트리스타나(3·5세트), 스몰더를 선택한 ‘캡스’가 팀 BDS전 3~5세트에서 기록한 KDA 총합은 무려 28(18킬 1데스 10어시스트)이었다.
한편 탑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매드 라이온즈 탑 ‘미르윈’을 상대로 잘 버틸 수 있느냐도 관심사다. 지난 1라운드에서 ‘브로큰 블레이드’는 ‘미르윈’이 꺼낸 변수 픽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 MVP를 헌납하기도 했다.
2. ‘롤드컵 확정’ 매드 라이온즈, 예상 뒤엎고 결승 한 자리 차지할까?
매드 라이온즈 KOI는 1라운드에서 G2를 3:2로 꺾으면서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고,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도 성공하면서 ‘스페인 커넥션’의 힘을 제대로 발휘했다.
앞선 프나틱과의 승자조 결승에서는 혈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는데 해당 경기에서는 매드 라이온즈 특유의 ‘기복’이 발목을 잡았다. 정글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와 탑 ‘미르윈’ 알렉스 비야레호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경기력과 미숙한 운영으로 경기를 그대로 내주는 모습이 동시에 나왔다.
따라서 매드 라이온즈는 이번 패자조 결승에서 기복을 해결해야만 지난 1라운드 G2에 거둔 승리를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승부 예측
매드 라이온즈가 지난 다전제 7경기에서 5패를 기록했다는 점, G2가 최근 5시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 역시 G2가 승리해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